조난자도 이젠 스마트하게 구조
울산 GO/Today2013. 11. 11. 13:52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을, 늘어나는 등산객만큼이나 하산 중 길을 잃거나 어두워져 산 아래로 미처 내려오지 못하는 조난객이 부상자 못지않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난객 구조는 어두운 밤을 넘어 다음날 새벽까지 구조활동을 펼쳐야 하는 등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가을․겨울철에는 저체온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울산중부소방서(서장 박수원)는 관내 소방서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조난자를 구조하는 스마트 구조 시스템을 지난 4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하여 조난자를 구조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의 ‘119신고 앱’으로 조난신고를 하면 조난자의 좌표가 119구조대 송신되어 119구조대는 ‘나들이 앱’에서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구조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신고자의 위치설명에 의존한 추측성 구조활동의 단점을 보완하고,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 현장에 접근하여 단시간 내에 구조할 수 있습니다.


 중부소방서는 시스템 도입 후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경 중부소방서 구조대로 신불산에 조난자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은 후 단 50여분 만에 조난객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2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까지 소요되던 구조시간에 비하면 획기적입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조난 방지를 위해 해가 짧은 가을, 겨울철에는 일찍 산행을 마쳐야 하며, 조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전송한 후 움직이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라며 스마트폰을 가진 시민들에게 119신고 앱을 내려받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