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레지던스 지원사업' 입주작가 하반기 성과 전시회가 마련됩니다.

전시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 암각화 입구에 위치한 모하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사)모하 창작스튜디오는 '예술, 성장과 치유'라는 사업명으로 울산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2013 레지던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성과 전시회 참여 작가는 지난 5월 7개국 80여 명이 지원 신청한 팀 중에서 엄정하게 심사, 선발된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Landscape in one's mind" 팀으로, 독일의 나딘 레너트(조각), 한국의 이연숙(설치), 유싸무(회화) 등 해외 레지던시 작가들입니다.

특히, 하반기 레지던스는 일반적인 레지던스와는 달리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팀을 입주 작가로 선정, 작가의 시선으로 울산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Landscape in one's mind"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상향에 대한 풍경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의 의식체계 속에 자리잡은 이미지들은 살아가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얻게 되는 것으로 한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모든 현상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배경으로 활동 중인 페인터 유싸무, 독일에서 조각가로 활동 중인 나딘 레너트, 영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설치 미술가 이연숙, 다양한 관점을 지닌 세 명의 작가는 울산을 주제로 작업하기 위해 "Landscape in one's mind"라는 프로젝트로 모였습니다.

이 프로젝트 팀은 '울산의 발견'을 부제로 지난 7월 15일부터 입주하여 오는 10월 28일까지 입주 활동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입주기간 중의 창작활동 결과물입니다.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이들은 모하 레지던시에서 지역 문화의 확장성과 산업화 과정을 살피고, 지역 작가와 일반인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문화 예술과 소통의 관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나딘 레너트 작가 작업 진행 모습

나딘 레너트는 정신적인(spiritual) 세상을, 이연숙은 감성적인(emotional) 세상을 작업의 바탕으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싸무는 이성적인(rational) 사고 체계를 작업의 기반으로 잡고 있습니다.

유싸무 작가 방송국 취재 작품 설명하는 모습

페인터 유싸무는 울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풍경에 관심이 깊다. 기밀문서 등에서 드러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의 내용을 울산을 배경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세계관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자 했습니다.

나딘 레너트는 한국 어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샤머니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항구와 작은 어촌들에서 발견되는 샤머니즘을 공부하고 이를 주제로 한지를 이용한 조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이연숙 작가 작업 진행 모습

시각 설치 미술가인 이연숙은 과거 울산의 융성한 발전과 화려했던 장소를 찾아 그 지워진 풍경을 재구성하여 가치를 잃은 사물과 조함하는 조각 설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Landscape in one's mind"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개인적인 작업을 확대 발전시켜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보여지는 작품을 스펙타클하게 연출하는 설치 무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반구산골영화제와 동시 개최되어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어 이목을 끌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반구대 골짜기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사)모하 창작스튜디오는 매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각 예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쉽게 경험하고, 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의적인 마인드와 기술적인 지식을 갖고, 전통적인 기법과 새로운 방법 모색 등을 작업에 적용하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상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대상 프로젝트 팀을 선정하여 그들이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울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 빙, 홍채인 작가가 2개월 간 작업 결과물을 부산 수호룸 갤러리에서 레지던시 성과 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역 예술가는 물론, 타 지자체 레지던시와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작품 사진

▲ 이연숙 작가 작품

나딘 레너트 작가 작품

유싸무 작가 작품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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