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위상을 입증한 영축사지의 2차 학술발굴조사가 시작됩니다.

 영축사(靈鷲寺)는 『삼국유사』에 신라 신문왕대(683년) 창건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지난해 1차 발굴조사에 이어 10월 14일부터 3개월간 울주군 청량면 영축사지 2차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실시됐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2차 학술발굴조사에서 영축사지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하는 사역(寺域) 범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즉 지난 해 토지보상 진행으로 제외되었던 금당지 북쪽 구역(1,535㎡)까지 2차 조사에 포함되어 전체 영축사지의 범위(8,252㎡)를 조사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금당지 축조방법, 영축사지 대지 조성 방법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합니다.

 1차 조사에서는 금당지 1동, 동서탑 1기, 중문지 1기, 석등 하대석 1기, 거북이 모양 비석받침 1기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금당지를 중심으로 쌍탑이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가람배치입니다.

 평면 정방형인 금당지는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평가되며, 동ㆍ서탑은 그 규모와 제작기술 수준 등을 보아 신라 지방 사찰 중에서도 격이 높은 사찰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출토유물은 문자가 새겨진 비석편 3점, 금동불상 2점, '영축', '대관'이라 새겨진 기와, 진단구 2점 등입니다.

 김우림 울산박물관장은 "지난해 1차 조사로 문헌에 기록된 영축사의 실체를 확인하였고,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위상이 뛰어났음이 증명됐다."라면서 "2차 조사에서는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영축사지의 실체를 밝히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영축사지의 종합적인 발굴조사 및 정밀 3D 스캔 작업을 통해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의 기초연구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이루어질 문화유적 보호ㆍ보존정비 계획 수립 및 종합정비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1차 발굴조사 결과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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