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10월 4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집니다.

 감사패는 올 4월부터 7월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기복 씨 등 13명에게 증정되며, 기증받은 유물은 청동합, 고문서, 교과서, 지폐 등 총 357건 639점입니다.

 김기복(중구 복산동) 씨는 2007년, 2009년 두 차례나 유물을 기증하였는데 올해 추가로 청동합 등 6건 7점을 기증했습니다. 김영특(남구 삼산동) 씨는 옛날 교과서와 다듬이 방망이를, 김잠출(남구 신정동) 씨는 문서와 비디오테이프 등 77점을 기증했다. 특히 울산MBC 보도국장을 지낸 김잠출 씨는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게 있는 언론인으로 본인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기증하여 이채롭습니다.

 박태원(울주군 청량면) 씨는 아주 크고 귀한 물두멍 1점, 윤석구(울주군 언양읍) 씨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교과서 100점, 윤성기(중구 동동) 씨는 합인석부 1점을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이상도(남구 신정동) 씨는 문예지 『태화강』 등 9점, 이영숙(남구 신정동) 씨는 복식 재현품 2점, 최재림(남구 삼산동) 씨는 나무절구 1점, 한기주(남구 야음동) 씨는 한글전적 및 고문서 39점을 각각 기증했습니다. 또한, 우영구(울주군 삼동면) 씨와 이동천(울주군 웅촌면) 씨는 각각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문서들을 기증했습니다.

 우 씨는 단양 우씨 집안 고문서와 삼동의 효자비 관련 고문서 등 111건 175점을, 이 씨는 웅촌면 석천리 학성이씨 근재공고택과 관련된 고문서와 대한제국시대의 사진 등 집안자료와 본인 소장자료 193점을 기증했습니다. 이들이 기증한 집안문서는 울산의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석구 씨(울주군 언양읍)는 언양초등학교 35회 졸업생으로 자신과 친지들이 직접 사용했던 일제강점기 및 미 군정기의 교과서와 통신표(성적표) 등 59건 100점을 기증했습니다.

 대한민국 한복명장인 이영숙(남구 신정동) 씨는 중요민속문화재 제37호 학성이씨 일가묘 출토 복식인 면포솜장옷과 난봉화문단겹장옷 2벌을 재현하여 울산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지폐와 동전을 기증한 최은경(부산시 중구 영주동) 씨는 부산거주자이다. 지난해 열린 기증유물 특별전 "박물관으로 온 선물"을 관람하고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고 합니다. 유물은 최 씨가 그동안 직접 수집한 지폐와 동전 등 16건 31점입니다.

 최 씨는 "주변에서 봤던 작은 유물 하나하나가 기증유물이 되고 전시가 되는 것을 보고 울산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라고 기증 소감을 전했습니다.

 "기증을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박물관 문이 열려 있다. 가정이나 단체에서 소유하던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이런 것도 기증유물이 될까 고민하지 말고 울산박물관으로 먼저 연락해주길 바랍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개관 전인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233명으로부터 3,391건 6,111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등 시민들의 활발한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증된 유물들은 박물관 상설전과 특별전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증정, 기증명패 게시, 특별전시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기증된 유물들이 후손에게 역사의 산 증거가 될 수 있는 기증유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2)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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