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을 위한 <FuNfUn MUSEUM>
즐기 GO/문화예술2013. 9. 5. 14:07

 

 중고등학생을 위한 <FuNfUn MUSEUM>

<꿈의 상자, Museum Travel>

 박물관에서의 교육은 무엇인가를 배워서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배울 '실마리'를 얻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전시유물과의 접촉을 통해 창의적인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박물관의 다양한 구성요소와의 접촉을 유도함으로써 흥미를 부여하고 영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물관을 역사공부를 위한 학업현장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탈피하고, '새로운 경험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울산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FuNfUn MUSEUM>을 소개하고자 한다.

<FuNfUn MUSEUM>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FuNfUn MUSEUM>의 주제는 박물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간과 직업군을 이해하는 것이다. 전시실과 같이 공개된 공간뿐만 아니라 보존처리실, 수장고, 유물촬영실 등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숨은 공간을 알게 되고, 그 공간을 구성하는 전문 직업군에 대해 경험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꿈의 상자, Museum Travel>에서는 유물의 발굴과 복원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되었다. 특별히 제작하여 깨트린 컵형토기, 대접과 같은 유물의 편을 흙속에서 발굴해 내고, 유물을 원래의 형태로 복원해 봄으로써 직접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우리 청소년들은 학업중심의 생활로 박물관을 방문할 기회가 매우 적은 편이며, 특히 학업의 연장선상으로 박물관을 이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계층이다. 그래서 전시유물 연계교육이 아닌 박물관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을 접촉하고, 유물의 복원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함으로써 새로운 흥미를 부여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박물관은 학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하는 새로운 교육기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울산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