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 위해 마신 에너지드링크, 건강에는 '독'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3. 7. 23. 16:29

 

 

 

 

언젠가부터 커피만큼이나 우리 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요즘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자주 찾고 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에너지 드링크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은 에너지 드링크에 열광하는 걸까요?

 

바로 에너지드링크의 첨가물 때문입니다. 에너지드링크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있는데 카페인은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중추신경을 각성시키기 때문에 학업과 업무에 지친 현대인들이 잠을 깨우기 위해, 혹은 피로회복을 위해 섭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카페인 1일 권장 섭취량을 살펴보면,

 

 

 성인 – 400mg 이하 임산부 –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체중 1kg 2.5mg 이하

 

 

를 권장하고 있지만, 바쁜 현대사회속의 에너지 드링크의 판매량은 해마다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혈압 올려                                                                   

 

 카페인의 경우 심장박동 횟수를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데요, 고혈압 환자인 경우 절대 금물! 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퍼시픽 대학 연구팀이 기존의 연구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내린 결론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는 카페인과 타우린 수치가 매우 높은데, 이 두 물질은 모두 혈압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93명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뒤 ‘QT 간격(QT interval)’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 한 개를 마실 때마다 QT 간격이 100분의 1초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T 간격이란 심장의 좌심실이 한 번 박동한 뒤 다음 박동을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이 시간이 느려지면 심장 박동리듬이 불규칙해져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퍼시픽대 박사는 “QT 간격이 정상적인 수치보다 100분의 3초 더 길어지면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우려할 수준으로 여긴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은 폭탄주                                                        

 

요즘 들어서 많은 젊은이들이 술과 에너지드링크를 섞은 신종 폭탄주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는 심장질환과 더불어 폭력적인 성향을 초래한다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호주 태즈메니아대(UTAS) 연구팀은 지난 6개월 동안 18~35세 사이 성인 40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신종 폭탄주를 마신 사람들의 경우 일반적인 음주를 즐긴 이들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6배나 높았으며, 수면장애, 불안증,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과 질환을 겪을 확률도 4배나 높았습니다.

 

 

원인은 에너지 드링크의 고카페인 입니다.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카페인과 타우린 성분은 피로 회복을 돕고 각성 효과를 불러일으켜 늘 피로에 시달리는 학생, 직장인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사실 에너지 드링크 광고에서 주장하는 피로회복과 에너지 강화, 그리고 집중력 향상의 효과는 각성제 역할을 하는 카페인에서 비롯된 것이지 실제로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에너지 드링크 속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과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요, 카페인이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 혈압을 의도적으로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의 카페인 함량은 60~86.4㎎으로 대표적인 자양강장제 박카스(30)의 두세 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카페인으로 인해 생기는 심장 질환 관련 부작용은 술로 인해 더 증폭된다"면서 "(신종 폭탄주가) 판단을 흐리게 하고 긴장감과 불안감을 높여 폭력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드링크보다 효과 좋은 토마토주스                                                 

 

 

영국에서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훈련을 마친 운동선수 15명 중 9명에게 토마토주스를, 나머지 6명에게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 결과 토마토주스를 마신 선수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선수들보다 근육의 회복 속도 및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마토에는 붉은 빛을 내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데, 리코펜은 노화방지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토마토주스가 에너지 드링크 보다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거나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유리한 이유 역시 리코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실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에너지 드링크 폭탄주로 인한 폭력사건 등 사회 문제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유명 에너지 드링크의 원산지인 호주는 최근 클럽이나 술집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19세 미만에게는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에너지 음료 시장이 300억원대 규모로 진입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