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섬세하고 맑은 바이올린 선율로 감동을 전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함께 오는 오는 7월 19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6회 정기연주회 명작 시리즈 그 네 번째 무대로 『Rimsky Korsakov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공연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Rimsky Korsakov, 1844~1908)는 서양음악사상 가장 뛰어난 관현악법의 대가 중 한 사람으로,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지만,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해군으로 세계를 항해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음악가입니다. 틈틈이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이어가던 그는 작곡가 발라키레프의 권유로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고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전문 음악가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환경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때문인지, 그는 관현악 기법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게 되는데, 실제 그의 저서에서도 '관현악법이란 창조될 뿐 가르쳐질 수는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교향곡 제2번 '안타르', 교향 모음곡 '스페인 카프리치오', '세헤라자데' 등 다수 작품이 있습니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협연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출발합니다.

 베토벤의 이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새로운 기준으로써 연주자들에게 하나의 시험대처럼 작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솔리스트만을 부각시켰던 협주곡에 비해 '바이올린 독주가 포함된 교향곡'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교향곡풍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온화하면서도 장중한 곡입니다. 이어, 여성을 믿지 못해 첫날밤을 함께한 여성을 죽여 버리는 아라비안 왕에게 천 일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로 목숨을 구한 왕비 세헤라자데의 천일야화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됩니다.

 

 이 곡은 러시아 음악의 유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작곡가의 동양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림스키는 '세헤라자데'라는 이름이 사람들로 하여금 동양에 대한 환상과 아라비안나이트 동화 속 신비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목을 고집했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은 섬세한 음색과 신중한 내면적 감성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연주자이다. 8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만 13세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이화경향, 한국일보, 동아콩쿨 등 국내 무대를 석권하였으며, 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 후 도독하여 뮌헨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퍼 포펜(Christoph Poppen)을 사사했습니다.

 일찍이 실내악에도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였던 그는 2005년 지겐 콰르텟의 리더로 프라하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최연소상, 현대곡상, 말러상을 휩쓸었으며, 2007년 노부스 콰르텟을 결성해 2008년 오사카 챔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 입상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금호 솔로이스츠 멤버, 노부스 콰르텟 리더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이번 연주는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이 수준높은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힐링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음악계의 주목받는 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연주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www.ucac.or.kr ) 또는 전화 052)275-9623~8에서 하면 됩니다.

 

P. R. O. G. R. A. M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Beethoven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1st. mov Allegro ma troppo

2nd. mov Larghetto

3rd. mov Rondo. Allegro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Rimsky Korsakov: Symphonic suite 'Sheherazade' Op. 35

 

1악장 : 바다와 신밧드의 배

2악장 :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3악장 :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4악장 : 바그다드의 축제-바다-난파-종결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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