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주말 막차 타고 왔어요. ^^

올핸 동중정(動中靜: 움직임 속의 고요함)’을 주제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주제전뉴미디어전,

3전시장에서 신진작가전실시간 참여전,

남구문화원 숲갤러리에서 지역연고작가전,

CK갤러리에서 울산·일본여성사진가회 교류전,

울산시청 로비 갤러리에서 울산매일사진동호회 회원전,

옥동 한빛갤러리에서 태화강포토박스 회원전이 각각 펼쳐지고 있어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 마련된 주제전에는

16개국 3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작가수와 참가국 수가 대폭 확대됐어요.

그래서 관람객들이 사진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기 힘들지 않을까,,

배려의 일환으로 3명의 도슨트를 운영해

유치원 아이들부터 청소년, 중년의 사진 애호가까지

다양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사진해설을 해주고 있더군요.

 

 

 

 

 

 

그럼,,, 작품을 둘러볼까요?

먼저,,, 팜플렛 포스터에 등장하는 작품이죠.

나는 먼지이다프로젝트 두 번째 시리즈~

누드를 통해 인간의 고통과 분노, 환경파괴의 아픔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올리비에 발세치’(Olivier Valsecchi)의 작품이

‘2013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로 울산을 찾았어요.

실제로 작품을 직접 마주대하니 멀리 봤을 때보다 더 매력적이었어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올리비에 발세치는 누드 사진을 통해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괴물과 환경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가죠?

지난 2009년 데뷔, ‘DUST’, ‘LES COUPLES’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누드를 찍어 사진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는데요.

이번 전시 나는 먼지이다프로젝트 중 두 번째 시리즈인 ‘TIME OF WAR’ 연작으로

프랑스와 세계의 사회정치적 이유로 느꼈던 내부의 혼란과 고통을

재가 나체의 모델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었어요.

재는 폭탄의 폭발로부터 생긴 먼지와 연기로 인간의 죽음과 고통에 대한 표현이구요.

셔터를 누르는 동시에 모델은 점프를 하고,

그로 인해 재가 모델의 얼굴 주위로 흩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을 앵글 안에 잡아냈다고 하네요.

 

직감을 따라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

나의 모든 작품은 고요함 속의 격정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 올리비에 발세치

 

 

 

 

그리고 그 외에 프랑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작가와 더불어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아이슬란드, 대만, 체코, 이란 작가의 작품들도 초청돼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노르웨이 광고사진의 최고 거장으로 손꼽히는 신드레 룬드볼드의 작품은 환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신드레의 작품은 대자연에 도전하는 극한 예술가인 에스킬 로닝스바켄과

함께 작업한 사진이라 더욱 이색적이었어요.

얼음이 깨지고 없어서 더 이상 나아갈 곳 없는 개썰매 사진이나,

귀신고래가 얼굴을 내민 사진,

실험적인 방법으로 개미의 움직임을 포착해 자연의 신비함을 표현한

미국 사진작가 캐서린 찰머스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인간과 동물 그리고 곤충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어요.

2년간 기다려 찍은 은하수 사진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게 된

프랑스 사진작가 루크 페롯의 사진 역시 감동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은하수의 절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밤하늘,

그리고 거울과 같은 잔잔한 호수를 2년이란 시간을 기다려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

작품 앞에서는 하염없이 그 속에 머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 작품도,,, 맘에 들었어요.

애니 샤오 칭왕의 작품요.

만삭 사진을 시작으로 아이와 자신의 사진을 찍기 시작해

과거 사진을 배경으로 그 다음해 사진을,,

또 그 다음해 사진을 액자형식으로 그렇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듯

찍어간 작품은 모성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 일상에서도 이런 작품 하나쯤 남겨보면 어떨까 싶기도 했구요. ^^

 

 

 

 

 

사진전 중앙에 멀티 비젼 아래 바람개비와 사진작품이 전시돼 있는데요.

들어서자마자 왠지 상큼한 기분이 느껴지더라구요.

! 관람료는 일반, 대학생은 8,000, 학생은 5,000원이구요.

주차용지는 챙기세요. 도장 꽝 찍어야 주차료 무료에요~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면 신진작가전이 펼쳐져 있는데요.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

Bernard Pieterse, 조혜선, 문창훈, 유응용, 임상섭, 전현경,

이미희, 박소현, 이현주, 문승호가 전시에 참여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신진작가전에 선정된 Bernard Pieterse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해 눈길을 끈 데다,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독특한 작품이 많아 저절로 고개가 45도쯤 갸웃해지며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

 

일이 있어 좀 뒤늦게 다녀와 좀 아쉽더라구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만 관람료가 있고,

나머지 전시장 작품들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거든요.

차례차례 돌아가며 사진과 작품들을 감상해도 좋았으련만,,,

아직,, 이틀 남았답니당~

18일까지거든요.

2013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

아직 둘러보지 못하셨다면 조금 발걸음을 서둘러보시면 어떨까요?

놓치기엔 너무 아쉽거든요.

 

 

 

 

 

사진은 순간을 포착해서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하지만 그 순간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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