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역사 인식이 없는 요즘 청소년들에 대한 실태와 관련된 콘텐츠를 접하였습니다. 31운동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고사하고 삼점일운동으로 읽는 모습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관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하고 두둔하는 것도, 비난하는 것도 아닌 어물쩡 대답해버리는 모습에서 현재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 부재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정 변화의 일환으로 국사가 필수 과목에서 빠지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청소년들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한국사를 공부합니다. 얼마 전 한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한국사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 방식으로 구성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세태에 대한 적절한 꼬집음이 있어서 유익하고도 유쾌한 내용이었지만, 역사 의식이 결여된 청소년이 많은 세태를 곱씹게 되어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6 6이 어떤 날인지, 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지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6 6일은 현충일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노력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날입니다. 국사에 대해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전쟁과 험난한 과정을 겪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험난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의 거룩한 애국심을 기리며 추모하는 날이 바로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처음에 현충기념일로 불리다가 1975년 공식적으로 개칭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6∙25 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국군장병을 추모하기 위해서 현충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6∙25 전쟁을 포함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모든 순국 선열을 추모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한 민족이 서로 마주보고 총을 겨누고 있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전쟁 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현재와 같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선조들의 애국심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현충일을 단순히 공휴일로 인식하기 이전에 순국 선열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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