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기증유물 학술총서 발간
즐기 GO/문화예술2013. 6. 5. 11:13

울산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증유물 학술총서를 발간했습니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학술총서Ⅲ「학성이씨 현령공파 기증 고문서」(鶴城李氏 縣令公派 寄贈 古文書) 및 학술총서Ⅳ「학성이씨 일가 묘 출토유물」(鶴城李氏 一家 出土遺物)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증유물을 알기 쉽게 책으로 엮은 이번 학술총서는 관내 대학교와 공공 도서관, 관련 전공자, 주요 기관, 국내 주요 박물관,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학술총서Ⅲ 「학성이씨 현령공파 기증 고문서」는 현령공파 기증 호구단자 등 고문서 등에 대한 원문 번역 및 해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성이씨 현령공파 가계도, 현령공파 호적자료를 통해 조선후기 생활상에 관한 논고(김강식), 학성이씨 가문의 변화상(우정임), 고문서 보존처리 조사보고서가 별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 학술총서(사진)

 이번 학술총서에 수록된 현령공파 기증유물은 총 83점으로, 호구단자(戶口單子), 준호구(准戶口) 등 호적자료 55점, 천장초택기(遷葬草擇記) 등 장사자료 11점, 언양서진사기(초)(彦陽徐進士記()) 등 상서관련자료 9점, 허여명문(許與明文) 등 재산관련자료 8점입니다.

 이 중 이창업(李昌業, 1614~1695)에서부터 이춘중(李春中, 1847~1900)에 이르는 호적자료는 대부분 3년 단위로 작성되어 있어 일부 누락된 연도분을 제외하면 300년에 걸친 기간 동안 특정 집안의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학술총서Ⅳ「학성이씨 일가 묘 출토유물」(鶴城李氏 一家 出土遺物)은 학성이씨가 소장하고 있던 '학성 이천기 일가 묘 출토복식'(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37호) 및 '학성이씨 현령공파 절송공묘 출토유물'(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호), '숙인 울산박씨 묘 출토 유물'에 관한 조사 결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화루 현판에 관한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도 요약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 총서에는 울산의 국가지정 중요 민속문화재의 하나이자 임란전후 복식유물로서 그간 여러 차례 연구가 이루어졌던 학성 이천기 일가 묘 출토복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논고(이승해) 및 현재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현령공파 묘 출토 남성 장신구를 새롭게 정리한 논고(안지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 명장 제534호 이영숙 한복명장은 '학성 이천기 일가 묘 출토복식' 중 난봉화문단(鸞鳳花紋緞) 겹장옷 및 면포(綿布) 솜장옷을 실측하여 재현하고 그 과정을 기술하였습니다.

 이외에 기증 유물이 각각 1969년 및 1988년으로 비교적 오래전에 발굴된 점을 고려, 유물 출토 및 수습에 관한 그간의 이력과 묘주의 행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유물에 관한 추가 조사내용을 기재하였으며, 구술 자료로써 기증자의 인터뷰 내용을 별도 수록한 것 역시 본 총서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총서는 그간 학성이씨 기증 중요 문화재에 관한 여러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종합한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가 울산 지역사 연구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중요 기증유물에 관한 학술총서 제작을 지속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기증자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본 총서는 울산박물관 내 뮤지엄숍(052-258-4975)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뮤지엄숍에서는 지난해 발간된 학술총서인 「부북일기」(赴北日記), 「울산부선생안」(蔚山府先生案)을 비롯하여 개관기념 도록 등 각종 도록을 올해 초부터 판매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