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5월 31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시민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합니다. 감사패는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소중하게 보관해 온 귀중한 유물을 올해 울산박물관으로 기증한 김연국 씨 등 총 14명에게 수여될 방침입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연국 씨, 최종민-변복희 부부, 김선복 씨, 박광일 씨 등 올해 유물 기증자 13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고베 총영사관을 통해 태화강, 성남시장 등 1960년대의 울산 전경을 담은 자료를 기증한 일본인 미소노 가즈오 씨에게는 김우림 박물관장이 일본 방문 시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증유물로는 김연국 씨(49세, 울주군 범서읍)가 침의학서 1점을, 최종민·변복희 부부(57세.52세, 부산 중구)는 상평통보, 십 원 지폐 등 화폐 관련 유물 37점을, 김선복 씨(63세, 동구 전하동)는 대한민국행정화보 등 2점입니다.

 또, 박광일 씨(54세, 남구 신정동)는 부친 박석출(고인) 씨의 졸업장과 감사장, 위촉장 등 부친과 관련된 학교자료 49점, 최상오 씨(52세, 북구 당사동)는 고래뼈 23점, 학성이씨 월진문회에서 문서 3점, 이선호씨(54세, 울주군 범서읍)는 호패 3점과 고문서 45점을 각각 기증했습니다. 김영특 씨(53세, 남구 삼산동)는 삼베, 무명천 사기그릇 등 24점을, 권혁기 씨(65세, 남구 무거동)는 고서, 저축예금 통장 등 74점을, 심인종 씨(64세, 북구 중산동)는 백자제기, 종지, 접시 등 생활관련 유물 10점을 울산박물관으로 기증해 왔습니다.

 이밖에 김필자 씨(77세, 울주군 범서읍)는 저고리, 버선 등 4점을, 신문수 씨(77세, 대구)는 금성중학교 제1회 졸업장과 사전을, 구구서 씨(64세, 북구 연암동)는 학교 종과 홀태 2점을, 미소노 가즈오 씨(76세, 일본 고베시)는 1960년대 울산 관련 흑백사진 및 슬라이드 필름 등 133점을 기증했습니다.

 이 중 박광일 씨가 기증한 부친의 학교관련 자료인 1932년 강동공립보통학교(현 강동초등학교) 졸업장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졸업장으로 알려진 자료입니다. 또한 부산 거주자인 최종민·변복희 부부는 지난해 개최된 기증유물특별전을 본 후 올해 4월 기증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특히, 1963년 일본 구보다(Kubota) 소속 토목기사로 울산공업단지 배관/배수로 공사에 참여한 미소노 가즈오 씨의 유물은 공업단지 개발 초기 울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상당히 높고 보존 상태 또한 양호한데다 울산에 체류한 외국인이 직접 촬영한 울산 관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김우림 관장은 "울산박물관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운영해 나가는 박물관"이라며 시민들이 기증해 주신 소중한 유물들을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유물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도자기, 고문서 등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수집가치가 있는 고래뼈 등 자연유체, 화석, 산업사 자료 등 다양한 유물을 기증받는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유물 기증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6월 개관한 울산박물관에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225명(동일인 포함)의 4,086점의 유물이 기증되는 등 시민들의 활발한 유물 기증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는 1월부터 기증이 쇄도하여 3월 말까지 13명이 280점을 기증, 4월에는 일본인 미소노 가즈오씨가 133점의 유물을 기증하였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자 예우, 기증유물 전시 등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기증된 유물들이 후손에게 이어져 역사의 산 증거가 될 수 있도록 보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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