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새 가정의 달 5월도 끝자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이렇게 떠나 보내기가 아쉬우시다고요? 울산남부도서관에서는 가정의 달 5월에 맞는 가족,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가족에 대해 생각 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뜻 깊은 5월을 보내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어린이/청소년/일반 계층별로 3권의 후보에서 1권씩 선정이 되며, 총 3권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됩니다.  그럼 '올해의 책' 후보들을 만나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거칠고 힘든 세상 속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냉철하게 그려나갑니다. 속도감 있는 짧은 문장으로 사건 중심의 서술을 해나감으로써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동화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실업률 상승 등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어른들과 똑같이 삶의 무게를 견뎌내면서 밝고 따뜻한 곳을 간절히 소망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성찰해 나갑니다. 섣부른 낙관보다는 고통에 대한 공감을 요청하면서 인간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견지해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방향과는 반대로 살지만 무공해 채소처럼 건강한 귀촌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오는 첫 번째 생리를 하면서 사춘기의 터널에 막 접어들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의 결정에 따라 무작정 시골로 이사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여자가 끊이지 않는 멋쟁이였지만 지금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뿐 아니라, 툴툴거리기 좋아하지만 풍부한 인정과 지혜를 가져 단오가 가장 존경하는 할머니도 함께 가게 됩니다. 단오는 도시보다 순수할 것이라고 생각한 시골 아이들 사이에서도 나누고 가르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 윤아는 엄마가 짜 놓은 계획표에 따라 하루 종일 학원을 다닙니다. 전교 2등의 실력이지만 과외도 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먼저 세상을 뜬 아빠에게 떳떳하기 위해 윤아를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돈을 버느라 바쁜 생활을 하십니다. 윤아는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어 힘들고 벅차도 꾹 참으며 공부를 합니다. 어느 날 윤아는 우연히 '시간 가게'에 들러 하루에 한 번 행복한 기억 한 가지를 팔면 오직 자신만 쓸 수 있는 10분의 시간이 생기는 거래를 제안받는데…….

 

 

 

 

『개 같은 날은 없다』는 형제남매 간의 폭력을 소재로,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 내에 잠재된 진한 눈물을 일깨우는 이야기 입니다 서로의 마음이 퍼렇게 멍들어 가고 그 외침은 이미 대문 밖을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가정, 사회는 한 집안의 일이겠거니 넘겨버리거나, 또는 부모의 자존심과 관련된 일이라 세상에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등장시켜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끕니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멍든 마음을 내보이는 작은 깜빡임이자, 서로의 아픈 신호에 귀 기울이라는 간곡한 메시지입니다.

 

 

 

열아홉이지만 아직 수염이 나지 않은 주인공는 어디까지나 번듯하고 쿨한, 가출이 아닌 여행을 다짐합니다. 그러나 첫발을 떼기도 전에 어리숙하게 가방을 털리게 됩니다. 열다섯으로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할아버지부터 동갑내기에게까지 의혹의 눈길과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수상한 녀석으로 몰리는 수모를 겪게 되는데….

 

 

 

 

동준은 매잡이 노릇에 빠져 가족도 나 몰라라 하는 아버지를 둔 덕에 인생이 불행한 열일곱 살 청춘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원대한 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멋진 바이크를 갖는 것. 결국 동준은 바이크 값을 벌기 위해 아버지의 조수로 들어가고, 아직 한 번도 사냥을 해 본 적이 없는 어린 보라매보로와 한 팀을 이루게 됩니다. 과연 동준의 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천천히 바람 속을 걷다가 우연히 만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들을 '그리움'이라고 이름 짓는 스물 여섯 개의 보석 같은 짧은 소설들은 어느새 그녀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이 소품집은 결국 더운 손끝의 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당신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내 안에만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니던 것들이 작가의 손길을 통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올 때, 그것은 또 다른 의미가 됩니다. 평범하고 소소하다 여겼던 풍경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짧고 경쾌한 리듬을 타고 독자들의 입꼬리에 슬며시 웃음을 어리게 하는 책 입니다.

 

 

거대한 자본의 세계 속에서 가족들을 위해붙박이 유랑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가출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 가족의 희망이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혼자 떨어져야 했던 선명우, 선명우의 가슴 속에 언제나 있었다는 세희 누나, 자식의 성공을 위해 염전을 하다가 소금 위로 쓰러진 아버지,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된 함열댁과 신애와 지애, 아버지가 사라지고 세상의 무서움을 알게 된 시우, 아버지의 희생으로 컸지만 아버지가 되기 두려운 시인’…. 그들의 사연과 인생이 다양한 맛을 지닌 소금처럼 펼쳐집니. 아버지가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었음을, 늙어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

 

 

 

출발 전과 도착 후에 해당하는 단락을 제외한 총 서른일곱 굽이로 나누어 담은 부자간의 대화가 담백하게 펼쳐집니다. 자연만물과 집안의 내력,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인생의 조언, 좋은 어른의 길 등에 관한 이야기를 굽이마다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서른다섯, 서른여섯 굽이를 돌며-우정에 대하여> 2011년 초등5학년 교과서에 전문이 수록되는 부분으로,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곳곳에 실린 한수임의 서정적인 그림이 여운과 감동을 더해줍니다.

 

 

한 권만 선택하기 정말 어려울 정도로 9권 모두 좋은 책들입니다. 각 계층의 3권의 후보 책 중 가족, 행복의 시작입니다.’ 라는 주제에 가장 걸 맞는 책을 투표 해 주시면 됩니다. 투표 방법은 울산남부도서관 홈페이지에서나 울산남부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울산남부도서관 홈페이지 투표하러 가기

 

 

짧은 봄을 뒤로하고 날씨가 점점 더워져, 무기력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런 날에는 책으로 마음의 양식도 쌓고 기력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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