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태풍에 적응하자
울산 GO/Today2011. 7. 15. 14:07

    하늘만 보고 넘쳐흐르고 있는 강물을 보면서 원망하겠습니까.
  무너진 흙더미를 보며 한탄하겠습니까.


 이제는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합니다. 기후변화의 원인물질인 온실가스 배출이 현저히 줄어들더라도 이미 우리주변에 흩어져 있는 온실가스는 대기중에 오랫동안 머물며 지속적으로 기후변화를 일으킵니다.
 
 오늘도 나는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적응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후변화적응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 재난 전염병질병 발생증가 등과 같은 위험을 최소화 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는 행위입니다
  기후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현명한 적응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극복하고 신산업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1906-2005)간 전 지구 평균온도는 약 0.74℃가 상승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2050년대에는 2000년 대비 2℃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섬효과 등으로 도시지역에서  더 높은 기온상승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며 65세 이상 노인층이 취약한 것으로 연구된 바 있습니다. 환경부(2010)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폭염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임계온도인 28.1℃ 이상 일수는 현재 (1998-2008)평균 11.5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50년대에는 평균 23.9일로 2배 이상 증가 하는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온도상승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가 떠안게 되는 경제적 손실이 무려 2,800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학적 분석’에 의하면 기후변화로 입을 수 있는 피해 중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한 범람•침식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여름철 폭염으로 사망자가 8천여 명 이상 발생하는 등,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가 입을 누적 피해비용은 2100년까지 약 2,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300조원 가량 소요되는 기후변화 적응정책을 실행한다면 피해비용을 800조원 이상 감소시켜 500조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2℃안정화)한다면 기후변화 피해 비용은 580조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120만 명이 도시의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깨끗한 식수의 부족과 불량한 위생 상태에 기인한 설사병으로 220만 명, 영양실조로 350만 명, 약 6만 명 정도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의 기후영향은 지역에 따라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으나 미래 기후변화의 크기와 인구구조 및 사회 경제적인 환경의 변화에 비례하여 그 영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도 이런 자연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환경정책과 김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