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이 아닌 '다름' 다문화 가족도 우리 이웃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3. 2. 20. 16:17


여러분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6년 아프리카 한 아이가 쓴 시를 접하고 보니 인종차별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한 번 보시죠.



     


     When I born, I black.

   When I grow up, I black. 

   When I go in sun, I black. 

   When I cold, I black. 

   When I scared, I black. 

   When I sick, I black. 

   And when I die, I still black. 


   And you white people 

   When you born, you pink 

   When you grow up, you white 

   When you go in sun, you red 

   When you cold, you blue 

   When you scared, you yellow 

   When you sick, you green

   And when you die, you grey

 

   And you calling me colored? 


  태어났을 때나는 검정

  자라면나는 검정

  태양 속에 가면, 나는 검정

  추울 때, 나는 검정

  겁을 먹었을 때, 나는 검정

  아플 때, 나는 검정

  그리고 죽을 때, 나는 여전히 검정


  그런데 너네 백인들은

  태어났을 때, 너는 핑크

  자라면, 너는 흰색

  태양 속에 가면, 너는 빨강

  추울 때, 너는 파랑

  겁을 먹었을 때, 너는 노랑

  아플 때, 너는 초록

  그리고 죽을 때, 너는 회색


  그런데 너는 나를 유색인종이라 말하는거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인종차별 때문에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흑인 노예 해방이 있고 한 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백인 우월주의적 시각이 많아 유색인종들의 전반적인 사회적 지위는 백인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와는 먼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유학을 해 본 사람의 경우 인종차별을 당하고 문화적 충격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산업화를 이루고 경제적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경우 단일민족, 한민족의 개념이 강해서 오히려 다른 인종들을 배척하는 경우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미 국내 체류 외국인 160만 명 시대에 결혼 이민자를 포함한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 달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국인, 다문화 가정에 편견을 가지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단일민족 역사관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역사 동안 한민족, 한겨례,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까닭에 다민족 국가에 비해 순혈주의가 강합니다. 자연스럽게 이민족에 대해서 상당히 배타적인 속성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2.  급격한 산업화와 농촌의 인구공동화현상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단기간에 산업국가로 발전했습니다. 급속한 도시화와 가파른 임금 상승으로 인하여 3D 기피 업종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노동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산업화를 통해 농촌에서는 인구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농촌에서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남성들이 많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남아 등지의 여성들과 결혼하면서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3.  뒤따르지 못하는 의식

     단일민족의 역사관과 개방 이전 폐쇄적인 유교 문화권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늘어난 이민족에 대한 제대로 된 의식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보다 소득수준과 문화수준이 낮은 후진국들에게서 온 민족의 경우 우리보다 못한 국가의 사람들이라는 계급적인 사고도 생겼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유지해온 환경에 보수적인 성향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사회문화적 소양 교육이 전무하다 보니 다름을 인정하기 보다는 배척하는 방향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 피부색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아직 도덕과 선악의 기준이 잡히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다문화 가정을 인정하는 사고 배양을 지속적으로 해야 다문화 가정의 자녀도 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울산시는 오는 3월부터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한국어 방문학습 교육이 실시한다는데요. 다문화가족의 증가에 따른 결혼이민여성의 언어 및 문화 차이 등 열악한 환경에서 한글학습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 및 사회 문화적응능력 저하를 한국어 방문학습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 문화에 녹아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다문화 가족이 우리 문화에 녹아 들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그 다름이 틀린 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때 우리나라가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