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누구나 그렇듯 학창시절의 음식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학창시절의 먹거리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떡볶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는 떡볶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먹는 그 떡볶이 맛을 떠올리면 입안에 군침이 돌곤 합니다. 학창시절 당시의 맛만큼은 아니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울산누리가 찾아간 곳은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떡볶이가 맛있다'라는 곳입니다.

 젊음의 거리에는 다른 떡볶이 집들도 있는데요. 새로 생긴 상어친구 떡볶이 같은 프랜차이즈 떡볶이들도 들어서 있지만 이 집은 2001년부터 있던 곳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곳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지켜온 집인 만큼 단골들도 많겠죠?

 

 추억의 음식인 즉석떡볶이. 학창시절 누구나 교복입고 편하게 들락날락 거릴 수 있는 그런 편안한 느낌의 분식집입니다.  

 떡볶이는 원래 궁중에서 차례를 지낼 때 올리던 음식으로 시작했답니다. 신당동의 '마복림떡볶이'가 등장하면서 고추장 양념의 떡볶이 시대가 시작되었답니다. 즉석떡볶이는 신당동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에서 80~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였으나 지금은 학창시절 추억의 음식이 되어 대부분 자취를 감춰 아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즉석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집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도 합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데요. 1인분 2,500원으로 기본 떡볶이를 즐길 수 있고, 원하는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  참고로 라면사리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두사리가 맛이 좋습니다.

반드시 인원수만큼 떡볶이를 주문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3명이 가서 2인분을 먹어도 상관이 없죠. 이런 점이 즉석떡볶이의 매력인가 봅니다.

우선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개인 앞 접시와 포크, 숟가락을 내어주십니다. 테이블마다 가스렌지가 셋팅되어 있어 자리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피자떡볶이와 모듬떡볶이를 각각 주문해봅니다.

떡과 오뎅, 각종 야채들과 만두, 순대, 치즈 등이 들어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불 위에서 10분 정도 끓이면 떡볶이가 완성되는데요. 빨간 양념이 입맛을 돋궈 줍니다. 당면사리를 넣어서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 익으면 계란도 반을 갈라 떡볶이 양념과 한 입 먹어봅니다.

떡볶이를 다 먹어갈 무렵이면 볶음밥을 추가하고 기다립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김가루와 양념이 들어가 맛있게 볶아집니다.

즉석떡볶이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떡볶이를 다 먹고 난 후의 이 볶음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떡볶이보다 더 맛있는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저렴하게 떡볶이를 다 먹고 젊음의 거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올려 더욱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 와플 하나면 한끼 든든하게 식사한 기분이 드실거에요.

추억의 즉석떡볶이가 생각날 때, 성남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떡볶이가 좋다

Tip. 주차공간이 따로 있진 않아 젊음의 거리 앞 태화강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편리합니다.

주소 : 울산 중구 성남동 219-55

전화 : 052-246-4702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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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산 무스토이 2013.01.25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학창시절 연애를 할 당시에도 자주 갔었던 떡볶이집인데 여전히 손님도 많고 맛이 있더군요^^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3.01.2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창시절 자주 가시던 떡볶이 집이군요.
      세월의 흔적이 가득했답니다 ^^
      추억을 떠올리며 떡볶이를 먹는 재미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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