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2012 송년 공연 해후(邂逅)
즐기 GO/문화예술2012. 12. 17. 10:51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올 한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2월 20일(목)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2 송년공연_해후(邂逅)'를 통해 지역 무용인들과 소통하고 관객들과 교감하면서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 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울산시립무용단 김상덕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이끄는 이번 무대는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연곡』으로 '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루돌프사슴코', '고요한밤 거룩한밤' 등을 연주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흥얼거리며 즐기는 무대로 막이 오릅니다.

 이어, 한국무용협회 김외섭 울산지회장, 김미자무용단 김미자 단장, 한국문화예술평의회 최형규 회장, 울산춤포럼 정인숙 회장, 울산학춤보존회 김성수 고문 등이 특별출연해서 '전화앵무', '울산한량무', '울산학춤' 등 지역 고유의 색이 묻어나는 의미있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또한, 울산시립무용단이 5개의 북을 걸어놓고 치면서 추는 춤으로 무용수의 단결된 춤사위가 감탄을 자아내는 '오고무'와 전원을 떠올리는 평화로움과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그리고 힘찬 도약과 도전의 의지를 천명하는 듯한 거친 두드림이 매력적인 '북의 향연_비상(飛上)'을 펼쳐 보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끕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울산시립무용단이 올해 부임한 김상덕 예술감독 겸 안무자와 함께 달라진 위상과 향상된 기량으로 참신한 기획공연과 품격 있는 정기공연을 선보이면서 어느 때 보다 많은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다"면서 "이러한 한 해의 끝을 지역 무용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무대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와 전화 052) 275-9623~8에서 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오고무/ 울산시립무용단

삼면에 북 5개를 걸어놓고 북을 치면서 추는 춤으로 삼고무에서 발전된 형태의 춤으로 춤사위가 매우 고우면서도 간결하며 북의 두드리는 소리가 현란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전화앵무'달빛 아래에서 그리움 Ⅱ' /김외섭

옥 같은 용모의 그대 혼을 재촉해 세상을 등지다가 헛되이 하늘가의 바위벽만 보이네...

선녀가 비를 모아 무협에 뿌리는데 고운 님 모습은 낙천에 끊겼도다.

운학무를 추던 소매 땅에 끌리고 월투가를 부르며 흔들던 부채 하늘에 닿았구나

지나는 나그네는 몇 번이나 마음 아파하며 수건 가득히 붉은 눈물 적시는 구나!

 

입춤 / 울산무용협회

한국무용의 기본적인 춤사위를 담고 있으며,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발 디딤새가 섬세하고 우아하다. 또한 절도 있는 손놀림은 미의 극치를 이룬다.

 

엄마야 누나야 /노연정

소박한 감정의 반복적인 운율의 묘를 최대한으로 살린 점이 특징이며 뜰에는 금모래가 반짝이고 있고,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있는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단란하게 살자는 것이 작품의 내용이다. 자연에 대한 동경을 소박한 정감으로 표현한 작품.

 

한량무 /사)한국문화예술평의회

울산한량무는 전통적인 민속춤에 바탕을 두고 영남 춤의 특색인 덧배기춤의 배김사위가 특징적으로 잘 표현되고 있으며 강한 남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활달하고 힘찬 춤사위와 발디딤이 한량의 멋과 흥을 잘 표현하고 있는 전형적인 남성무이다. 구성은 춤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진양가락과 춤의 하이라이트인 굿거리와 자진모리 그리고 다시 굿거리로 마무리를 짓는 형태로 춤과 음악의 구성이 재미있고 흥겹게 되어있다.

 

월향 /정인숙

유유히 흐르는 구름 위로 내려앉은 달빛을 바라보며 여인들의 한과 설움, 그리고 애틋하고 연연한 사랑을 노래한 춤으로 극적 이미지와 전통적인 선의 미학을 아름답게 표현한 춤. 음악의 구성은 굿거리장단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음악의 단조로움을 춤의 언어적표현, 멋진 춤사위, 다양한 구도의 움직임, 그리고 빠른 발놀음 등으로 다양성을 표현하고 있다.

 

울산학춤 / 울산학춤보존회

울산학춤은 신라시대 계변천신 설화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김성수에 의해 전승되어지고 있다. 울산학춤은 학의 다양한 동태를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으로 사랑태, 걸어가는태, 먹이먹는태, 날아가는태 등 여러 가지 생태학적인 모양의 춤사위가 있다. 또한 울산학춤의 연희에는 기쁨과 환영 그리고 경사스러움으로 나아가는 진경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춤이다.

 

살풀이춤 / 김미자

살풀이춤은 사실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민속무용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살풀이춤이 무당춤(巫舞)에 연원을 두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살풀이춤은 오랫동안 무당 춤으로 내려오다가 교방과 기방으로 들어가 예능적인 무용으로 다듬어져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다. 교방의 창우들 중에는 무당 출신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그들의 처지와 조화되는 무당춤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살풀이춤을 창조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전 살풀이춤은 말 그대로 '살'을 푸는 종교적인 의미는 없으며, 단지 무악인 살풀이 곡에 맞추어 추는 예능적인 춤이다.

 

크리스마스 케롤 연곡/울산시립무용단 반주파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노엘

- 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 루돌프 사슴코

-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비 상(북의 향연) /울산시립무용단

전원을 떠올리는 평화로움과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그리고 힘찬 도약과 도전의 의지를 천명하는 듯한 거친 두드림이 섞여있는데, 이는 희노애락을 고루 겪으며 살아가는 변화무쌍한 인간의 삶과도 닮아있다.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북의 울림은 심장 고동소리와도 같아서 객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타악의 매력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각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