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읍성(彦陽 邑城)

 

 울산 언양은 조선시대에는 언양현으로 동쪽은 울산군, 남쪽은 양산, 서쪽은 밀양부, 북쪽은 경주부에 접한 고을이며 고헌산을 진산으로 취서산, 석남산으로 둘려 쌓여 평야로 이루어진 현청이 있는 곳이었다.

 언양읍성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평지에 정사각형으로 쌓은 석성으로 삼국시대 때부터 성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토성(土城)으로 되어 있는 것을 1500년(연산군 6년)에 석성(石城)으로 쌓았다고 전해진다. 그후 임진년(1592년, 선조25년)에 왜군의 침입으로 무너진 것을 1617년(광해군9년)에 현재의 위치에 새로 쌓았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언양읍성의 축조 방식은 조선중기 읍성 축조의 일반적인 성벽축조 방식이며 큰돌과 작은돌을 번갈아 쌓은 후 빈공간에는 잡석을 채우고 중간중간에 큰돌을 다듬어 쌓아서 성벽이 무너지는것을 예방 하였다.

 

 현재의 언양읍성은 조선시대의 문헌, 옛 지도 등 비교적 많은 자료가 남아 있어 비교하기가 쉬운 것 같다. 전해지는 옛지도 중 "
여지도"를 보면, 읍성에는 동, 서, 남, 북에 있는 성문과 함께 읍성 안에는 아사(衙舍), 동헌(東軒), 대동(大同), 객사(客舍), 군기(軍器) 등의 건물이 보인다.

 동헌은 읍성 내의 동쪽에, 객사는 서쪽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읍성 밖에는 향청(鄕廳), 향교(鄕校) 외에 반구서원, 석남사, 간월사(肝月寺)가 보인다.

 그런데 간월사(肝月寺)는 지금의 간월사터(澗月寺址)의 간월사(澗月寺)와는 한자가 다르지만 위치로 보아 같은 절이며 당시의 지도에 여러채의 건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간월사는 상당한 규모의 절로 추정된다.

 현재의 언양읍성은 성내에 전해지는 옛건물은 없고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어며 성내에는 도로와 민가가 있다. 성벽도 무너지고 일부 성벽의 돌은 도로나 집을 지을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증을 거쳐 복원이 시급한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복원중인 언양읍성

 

언양읍성 옛모습 조감도

 

"여지도"에서 언양현

 

"해동지도"의 언양읍성

 

언양읍성복원 조감도

 

 외적의 침략을 대비하여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성을 많이 쌓아 지금도 원형대로 보존을 하면서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곳이 많다. 특히 고창읍성, 해미읍성, 낙안읍성, 진주성, 가산산성등 지방에 있는 작은성벽이 관광자원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언양읍성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문터에서 북문 성벽을 바라본 모습

 

 

성벽은 허물어져 잡초만 무성한 언양읍성을 빠른시간내 복원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2년 초에는 언양읍성 복원이 추진될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치성

 

치성은 성벽 중간 중간에 돌출부을 만들고 성을 높이 쌓아

성벽으로 오르는 적병을 삼면에서 방어할 수 있도록 한 방어용 성벽이다.

 

 

 

언양읍성 내에는 민가와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고 전답(田畓)이 있다.

 

언양읍사무소의 가을...

 

언양읍성을 둘러보다가 읍사무소 마당에 떨어진 은행잎이 눈에 들어오네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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