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고 창시자 [엄대섭-도서관에 바친 혼]
즐기 GO/문화예술2012. 11. 19. 20:52

 

 

 

울산 울주군 출신 간송(澗松) 엄대섭 선생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마련됐네요.

'2012 울주문예회관 테마기획전 엄대섭-도서관에 바친 혼!'

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렸어요.

가을날 오전 낙엽 밟으며 울주문화예술회관으로 향해 봅니다.

 

 

 

 

엄대섭 선생은 새마을문고와 작은 도서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마을문고운동을

1960년 초반부터 30년 넘게 펼쳤을 뿐 아니라

전국 공공도서관 건립 운동에도 평생을 바친 인물인데요.

이번에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테마 기획전으로 엄대섭 선생을 조명했는데요.

선생의 업적을 알 수 있는 자료와 유품 등으로 구성되는 전시회였어요.

선생이 책을 담아 경운기에 싣고 다녔던 폐 탄환 상자와 60년 대 마을문고 함,

각종 사진과 서류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1921년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일본으로 이사를 하고

1930년대 중반 아버지를 여의고 소년 가장이 됩니다.

그리고 1950년 고서점에서 [도서관 운영의 실제]라는 책을 만나면서

한 평생을 한국 도서관운동에 바치셨는데요.

울산도서관에 개인 장서 3,000여 권으로 사립무료도서관을 개관하셨고

경주시에도 울산도서관에 있던 책과 시설을 기증, 경주시립도서관을 설립합니다.

그리고 1960년대 최초 마을문고를 경주 탑리에 설립하게 되죠.

이후 1978년 마을문고 사업이 당시 내무부로 이관 새마을사업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이동도서관도 보급하고, 도서관법 개정운동도 펼치면서

민중 도서관 운동이나 지식대중화의 구현, 소도서관 운동 등을 통해

마을문고 이념도 정립해 나가셨고,

현재 도서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기본적인 체계를 만들어 가셨네요.

한국 도서관계를 만들고 지탱해 나간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책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 준다.

누구를 막론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 간송 엄대섭

 

선생이 한평생 도서관 운동에 삶을 바친 이유입니다.

책을 실어 나르던 선생의 아름다운 마음,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울산, 아니 전국 곳곳의 책 읽는 공간에

선생의 그 마음이 그윽하게 퍼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더라구요.

가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아직 책 한 권 손에 들지 못하셨다면,,,

늦가을,,,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책 한 권 손에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음이 다북, 든든해지실 거예요.

 

 

 

,,, ,,, 마음 뿐 아니라 위장도 든든하게 하기 위해,, <언양 기와집>에 가서,, 냠냠,,,

맛있는 언양 불고기 포식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