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손님 떼까마귀,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다.
즐기 GO/낭만여행2012. 10. 29. 10:09

 풍부한 먹이와 천적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태화강 삼호대숲에 지난 10월 15일부터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갈까마귀가 찾아오기 시작하여 현재 3,500여 마리 이상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들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매년 10월말부터 익년 3월말까지 태화강 삼호대숲에서 겨울을 보냅니다. 규모도 전국 최대인 약 4만 6,000여 마리가 찾아옵니다.

 삼호대숲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백로 7종류 모두를 관찰할 수 있고 6,000여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소이며, 백로가 떠난 겨울에는 떼까마귀가 월동하는 생태자원 보고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소중한 생태자산인 삼호대숲을 보전하고 까마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익년 2월까지 방학기간 중에 겨울철새 생태특성, 까마귀 군무관찰, 생태특강 등을 실시합니다.

 또한 흉조로 인식되고 있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 구별되는 떼까마귀, 갈까마귀가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식으로 함으로써 이듬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겨울 철새로 홍보하기 위해 '까마귀 생태체험 학교'도 운영합니다.

 울산시는 이처럼 소중한 생태자원인 삼호대숲을 보전하고 홍보하기 위해 2013년 12월까지 기존의 대숲을 대폭 확장하여 '태화강 철새공원'으로 조성하고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이수식 위원장)는 떼까마귀 배설물로 인한 차량 등 생활 속에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까마귀 배설물 청소반'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