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사랑테마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길, 강동사랑길
즐기 GO/낭만여행2012. 10. 12. 17:08

 

 사랑테마로 산과바다가 어우러진 길, 강동사랑길

 북구 강동사랑길은 대중가요 '울산아리랑'의 노랫말에 나오는 정자 바닷가를 중심으로 문화유적과 작은 포구를 잇는 둘레길을 연결하여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30.9㎞의 녹색 명품길입니다.

 정자항을 시작으로 제전항,우가항, 당사항, 추억의 학교, 옥녀봉, 유포석보 등으로 이어지는 강동사랑길은 총 일곱개 구간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나 이들 구간은 서로 맞물려 8자와 같이 이어지고, 경우에 따라 2개 구간 이상을 연결하여 가장자리를 돌 수도 있습니다. 강동사랑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길에 얽힌 이야기들입니다. 7개 구간, 7개 이야기를 마음으로 되새기며 길을 걸으면 어느덧 마지막 코스에 다다르게 됩니다.

구간별 코스 및 소요시간

◆1구간 : 믿음의 길

활만송~유포석보~박제상발선처~정자항~귀신 고래등대, 3.2㎞, 소요시간 1시간30분.

정자항에 주차한 뒤 코스를 시작하면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아직은 산책로 정비가 끝나지 않았지만 곧 개통할 예정입니다.

◆2구간 : 윤회의 길

고래등대와 징검다리~수로낭~곽암과 소호바위~큰끗과 장끗~판지항~환생의길과 다래길~해수탕~고래등대와 징검다리, 2.6㎞, 소요시간 1시간 20분.

1구간과 같이 정자항에 주차한 뒤 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보시의 종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큰끗,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해왕국 왕자의 이야기가 서린 장끗 등이 가까이 있습니다.

◆3구간 : 연인의 길

제천항 주차~옹녀로~강쇠로~일심전망대~옥녀봉~제천항, 4.7㎞, 소요시간 2시간 10분.

옹녀길, 강쇠길에는 옹기를 타고 물밖으로 나온 바다의 공주 옹녀와 옹녀를 사랑한 강쇠의 이야기가 서려있습니다. 소나무와 오리나무가 우거진 숲길에서 옹녀나무와 강쇠나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4구간 : 부부의 길

제전항 주차~옹녀로~강쇠로~해양남과 육양녀~우가산 까치봉~해녀의 집~우가항~금실정~제전항, 5.9㎞, 소요시간 2시간 30분.

아름다운 해변길을 걷다보면 두 소나무가 하나된 이일송을 만나게 됩니다. 부부의 사랑을 영원히 이어준다는 금실정에 잠시 쉬어갑니다. 까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휴식공간과 망원경이 있어 판지항, 제전항 등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5구간 : 배움의 길

당사항 주차~느티나무~자연학습장~봉수대~축구장~산해로~당사항, 2.9㎞, 소요시간 1시간 30분.

우가산 봉수대는 자연석으로 만든 원형의 봉수대로 남쪽 남목천(주전) 봉수대의 연락을 북쪽의 경주 하서지 봉수대로 전달하는 울산의 마지막 봉수대였습니다. 주변에 돌로 쌓은 방호벽과 봉수군 막사터가 남아있습니다. 무엇보다 산해로를 걷는 맛이 일품.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평선의 아름다움과 벅찬 가슴을 느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6구간 : 사색의 길

당사항 주차~넘섬~용바위~추억의 학교~몽돌밭~금천아름마을~당사항, 2.5㎞, 소요시간은 1시간.

바위사이 작은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용바위는 '눈의 여왕'이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아쉽게도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곰솔이 아름다운 용바위는 1년에 딱 4번 마을 당산제를 지낼 때만 개방됩니다.

◆7구간 : 소망의 길

금천아름마을 주차~어물동 마애여래좌상~아그락할매~등산로~금천아름마을, 2.7㎞, 소요시간 1시간 20분.

1구간과 같이 아직 미개통 구간으로 정비가 마무리되는대로 곧 개통할 예정입니다.

 

교통정보

자가용을 가지고 가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온전히 걷기에 매료된 마니아들 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1~2구간 이용자들은 137, 421, 411번 버스를 타고 정자에 하차한 뒤 정자항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3~4구간은 4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제전마을에서 하차합니다.

▲5~6구간은 역시나 같은 411번 버스를 탄 뒤 당사마을에서 하차하여 당사항으로 들어섭니다.

▲7구간은 121, 141번 버스에서 금천마을에 하차하면 걸을 수 있습니다.

 

문화와 역사가 어울리는 녹색 명품길

정자항에서 출발해 당사항, 어물동 등 정자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강동 사랑길 14㎞ 코스는 신, 생, 애, 정, 학, 상, 망 등 7가지 주제로 나뉩니다. 사랑길에 담긴 의미를 곱씹으며 건강을 다지고, 사색을

즐기기에 그만. 게다가 일곱 개의 하트 모양 구간은 산과 들긾 바다를 한 눈에 담아올 수 있습니다. 구간별 성격과 특징,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들을 알아봅시다.

총7구간

◇믿음의 길 : 1구간

600년 민중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활만송, 왜구를 막던 유포석보, 왜국으로 죽음의 길을 걸었던 충신 박제상의 혼이 머무른 발선처 등 충심과 신의가 횃불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가 있는 이야기길입니다. (개통 예정)

◇윤회의 길 : 2구간

시간이 흐르면 다시 볼 수 없는 것과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것이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버텨낼 수 없는 인간은 늘 이별의 순간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유한의 존재를 무한의 시간으로 이어주는 윤회를 생각하게 됩니다. 화랑응신랑과 수로장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곽암과 수호바위, 큰끗과 장끗 등 시간과 윤회를 생각하게 하는 길입니다.

◇연인의 길 : 3구간

옹녀와 강쇠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싱그러운 산길은 숲 속의 호텔이라는 천이궁과 옹녀가 세상의 선녀가 되었다는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제법 경사가 있어 운동삼아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이며, 연인과 다정하게 제전마을의 벽화길을 걸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부부의 길 : 4구간

부부가 된다는 것이 어찌 행복하고 평온한 길만 있겠는가. 때때로 폭풍우치는 성난 바다같은 고통과 발목을 시큰거리게 하는 자갈길,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힘겨운 길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일송처럼 서로 기대며, 보듬고 위로하고, 마주보면서 하나가 되어가는 인내와 이해의 길입니다.


◇배움의 길 : 5구간

500년을 산 느티나무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긴세월 마을의 안녕을 빌던 당당한 정기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초록의 잔디구장과 자연학습장이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마지막 봉수대였던 우가산 봉수대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채 첨단정보화 시대를 말없이 지키고 바다를 잇댄 산길의 고즈넉한 평온이 파도소리에 깨어납니다.

◇사색의 길 : 6구간

이 길은 사색을 테마로 하는 사랑길입니다. 급하지 않은 경사와 당사항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복잡한 마음의 짐을 던져두고 용바위와 넘섬의 옛 이야기를 생각하며 휘적휘적 여유롭게 걸어가 보자.

까치골 대밭에 사그락거리는 바람소리와 한적한 마을길의 적막함도 사색에는 좋은 약이 됩니다.

◇소망의 길 : 7구간

옛날부터 서민들의 소원을 들어왔던 아물동 마애여래좌상과 인근 산과 숲길을 따라 걷는 유일한 내륙구간입니다. 방바위라 불리는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에는 일광, 월광보살이 협시(脇侍)하고 있는 약사삼존불을 높게 돋을 새김(양각)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입니다. (개통 예정)

 

 

 

출처 / Ulsan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