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 문인화의 세계>
즐기 GO/문화예술2012. 10. 8. 10:36

 

 울산박물관은 10월 8일(월) 오후 4시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울산시장, 시의회 의장, 고려대학교 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장, 박물관 운영위원장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인화의 세계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개막식은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 최영하 학예연구사의 특별전 해설과 함께 참석한 내빈들의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울산박물관과 고려대학교 박물관 공동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후기 문인화 화첩족자병풍부채 등 152점이 전시되어 조선시대 중후기 그림을 통해 조선 선비의 정신과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으로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린 <금강산도>, 지금의 서울 청운동 일대를 원숙한 필치로 그린 <청풍계도>, 아무 배경 없이 오직 소나무만을 단일주제로 과감하게 부각시킨 <사직노송도>, 23점의 그림을 8폭 병풍으로 꾸민 <백납병풍>과, 서민적인 주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궁궐의 호위를 맡았던 부대 북일영을 기록한 <북일영도>, 늙은 소나무 아래에서 생황을 부는 신선의 모습을 그린 <송하선인취생도>, 당나라 시인 왕유의 시() 죽리관을 테마로 하여 밝은 달밤에 대나무 숲에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있는 고사(高士)를 그린 <죽리탄금도> 등입니다.


 이밖에 왕실의 종친으로 선조 연간에 활약했던 낙파 이경윤(1545~1611)의 <고사탁족도>,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시화 삼절이라 할 수 있는 표암 강세황(1713~1791)의 <사군자>, 실학자로 잘 알려진 다산 정약용(1762~1836)이 강진 유배생활 중 결혼하는 딸에게 보낸 <매화병제도>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작품도 전시됩니다.

 또한 '조선의 반고흐'라 불리는 호생관 최북(1712∼1786?)의 <영모도>를 비롯하여 매화에 미친 우봉 조희룡(1789~1866)의 <매화도>, 추사 김정희가 가장 사랑한 제자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의 <사계산수도> 등 중인 출신의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박물관은 평소 교과서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조선시대 이름난 작가들의 작품을 망라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이 초고등학생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회화들은 지난 1996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조선시대 선비의 묵향」이라는 주제로 미국 순회전 당시 호평을 얻었던 작품들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인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습니다. 특별전 관람료는 어른 8,000원(단체 6,000원), 학생 5,000원(단체 4,000원)이며 오는 12월 9일까지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