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프(UWMF), 하늘을 날다." [2012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즐기 GO/낭만여행2012. 10. 6. 21:30

 

 

"움프(UWMF), 하늘을 날다."

2012 ULSAN WORLD MUSIC FESTIVAL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10월, 가을 하늘에 음표가 날아다닐 것 같은 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어제 저녁 2012 움프~ UWMF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제46회 처용문화제 기간 중 펼쳐지는 음악축제죠?

처용문화제는 1967년 제1회 공업축제를 시작으로 25회째인 1991년 환경과 문화예술적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처용문화제로 축제명을 변경했는데요.

공업축제보다는 처용문화제가 처용도, 울산도, 모두 알릴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2007년 '처용, 세계를 만나다."라는 취지로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을 시작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월드뮤직음악축제로 톡톡히 자리매김을 한 축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국적인 음악이지만, 음악하나로 모두가 하나될 수 있음을,,

리듬으로 같은 흥을 나눌 수 있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축제니까요.

그래설까요?

영국의 월드뮤직 월간지 송 라인즈의 '세계 베스트25 페스티벌'에 2010-2012년 연속 선정되기도 헀잖아요.

으쓱으쓱,,, ^^ 제 어깨가 한 뼘은 올라가는 것 같네용~

 

 

 

 

움프! UWMF

왠지 음악을 좋아하는 요정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움파움프, 움파움프, ^^ 하하,,,

초록모자를 쓰고, 주름지면서 개구진 얼굴의,

그리 어려보이지 않는 다소 늙수구레한 처용,,, 같은 그런 요정이요.

그동안 월드뮤직계를 주름잡는 슈퍼스타 바호폰도, 야스민 레비, 파이즈 알리 파이즈,

오호스 데 부루호, 세웅 쿠티&이집트 80이 움프를 거쳐갔고,

올해는 움프 헤드라이너로 스페인의 플라멩고 절창 두켄데, 포르투갈 음악의 거장 호드리구 레아웅,

남태평양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솔로몬 아일랜드 음악인 나라시라토,

크리스티나 브랑코에 비견되는 파두의 미래를 책임질 여자 파티스타 까미뇨,

카리브해 자메이카 원조 레게와 스카를 연주하는 덴마크 출신 7인조 밴드 베이비러브&더 반 당고스,

일렉트로를 바탕으로 집시음악과 지중해의 발칸 지역음악, 플라멩고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디제이 클릭,

뉴질랜드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바 람컴,,,

정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뮤지션들의 음악이 울산의 가을밤,,, 낭만을 선사하겠죠?

이 외에도 <움프 스페셜>로 판소리 아카펠라와 갈라,

움프가 선정한 마스터급 공연 <움프 초이스>, <움프 쇼케이스>,

파티텐트를 책임지는 숨은 보석과 같은 무대 <움프 히든 트레저>가 펼쳐진데요.

13회 재즈 페스티벌도 같이 열리구요.

 

 

좋아하는 홍시쥬스 한 잔 챙기고,,, 야외공연장으로 가 봤어요.

오늘은 키위&파파야, 사카키 망고스 공연이 있는데,,, 

열대과일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일본의 월드뮤직이래요.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리허설 중이더라구요.

악기 세팅하고, 레벨 조정하고,,, 음,, 이 느낌도 너무 좋은데요.

 

공연 시작 전 처용문화제도 좀 둘러봐야겠죠?

 

 

영화로 떠나는 세계음악여행,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월드뮤직영화 8편이 상영되는데요.

내일(7일)은 사운드 오브 소울(미국), 마리자와 파두 이야기(영국),

수피소울 더 미스틱 뮤직 오브 이슬람(영국), 록앤롤의 대모 씨스터 로제타 다프(영국) 상영되네요.

부산국제영화제 못가신다면 월드뮤직영화에 빠져보셔도 좋겠죠?

 

 

그리고 올핸 에이팜(APaMM)이라고 한국 최초 뮤직 마켓도 열렸답니다.

물론,,, 관계자 카드 ID 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구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뮤직마켓인데, 국악과 월드뮤직, 재즈가 그 대상이고,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음악의 해외진출을 위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창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데요~

 

 

 

 

각국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행사장, 울산한우며 농수산물 만날 수 있는 장터,

간단한 맥주와 소시지, 터키 아이스크림,,, 볼거리, 먹을 거리, 들을 거리가 그득그득했어요~

 

 

 

 

 

터키 빵 은근 매력있던데요. 삼각형 빵 속엔 고기가 가득 들어있구요.

동그란 빵은 밍숭밍숭하지만,, 그게 매력! ^^

그리공~ 터키 아수크림 아저씨의 현란한 막대쇼는 울 조카 혁군을 사로잡아버렸어요.

"터키 아저씨, 터키 아저씨"를 외치게 만들 정도로 말이죠.

저랑, 엄마랑, 막내 동생은 독일수제소시지에 부드러운 생맥주 한 잔씩 마시고,,,

(가격은 대충 모든 것이 3,000원이라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가을도 살짝 바스락~ 밟아주셨구요~

 

 

 

앗! 공연 시간 늦겠다.

오늘 야외공연은,, <키위&파파야, 사카키 망고>

 

 

 

정말 이국적이면서, 기모노 입은 뮤지션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매력적이더라구요.

전통적이지만 펑키한 느낌이랄까요? ^^

이 맛에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매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자,, 이제 처용마당 구경도 좀 해야죠?

난타퍼포먼스에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 판소리 서사극 <처용왕자>,

처용체조, 처용마술, 처용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땐 판소리 서사극 <처용왕자>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음,,, 울 네살 박이, 두살 박이 꼬맹이들이 흠뻑 빠져들던데요.

마지막 "희망의 나라로"노래 부를 땐 정말 두 손 번쩍 치켜들고 박수 칠 정도로 말이죠.

야외 공연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처용체조>

현숙희 교수가 이번에 처용체조 안무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음,,,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음악도 흥겹고,, 따라하기도 어렵지 않고,,,

우선 시범을 한 차례 보이고,,, 그 다음엔 객석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저희 엄마도 살짝.. 맨 앞 줄에서 잘 따라하시던데요~ ^^

 

 

 

 

역쉬,, 축제의 가장 큰 묘미는 "참여" 아닐까 싶어요.

참여한 어른들에겐 오호~ 문화상품권을 주시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랑,, 막내도 나갈 것을,, 하하,,, ^^;;;

울 꼬맹이들도 할머니 하는 모습 보며,, 요리요리 잘 따라하네요~

 

 

처용문화제가 해가 거듭될 수록,, 알차게 잘 꾸며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있달까요?

우리 전통 문화의 색을 맛볼 수 있는 처용마당, 세계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월드뮤직페스티벌,

그리고 재즈페스티벌, 농산물 장터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을 거리까지,,,

정말 일곱색깔 무지개가 바로 이런 축제 아닐까요?

내일(7일)이 마지막인데요, 가족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제46회 처용문화제, 2012 움프(UWMF)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함께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