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억새길은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을 연결하는 하늘과 억새가 어우러진 길입니다. 여기다 구름과 안개라도 몰려오면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되죠.

 특히 1000m 이상의 7개 산군 8~9부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억새밭은 등산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에 198만여㎡, 간월재에 33만여㎡,재약산에 413만여㎡, 고헌상 정상 부근에 66만여㎡의 억새가 자라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 억새들은 일제히 꽃을 피워 올려 장관을 만듭니다. 또 봄에는 억새밭에서 파란 새순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12경 중의 하나로 면적이나 억새의 밀도와 키 등의 면에서 전국 최고의 억새평원으로 평가받습니다.

 하늘억새길의 거리는 총 29.7㎞로 처음부터 끝까지 종주하는데 16시간 가량 걸립니다. 산행의 출발은 차량이 접근 가능한 배내고개에서 하는 게 보통입니다. 여기서 배내봉을 거쳐 간월산 방면으로 가거나 반대쪽 능동산을 거쳐 천황봉 방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늘억새길은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 이름이 억새바람길, 달오름길, 단풍사색길, 사자평억새길, 단조성터길 등으로 붙여졌습니다.

이 가운데 간월재는 하늘억새길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매년 가을이면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이 곳에서 '울주오딧세이'라는 이름으로 산상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가 거듭될 수록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이제는 영남알프스와 함께 명물이 됐습니다.

◇산행 출발 지점별 대중교통 이용방법

① 등억온천지구 지점 : KTX 울산역 ~ 등억온천지구/ 323번 버스 84분 간격 순환운행.

② 석남사 지점 : 태화강역 ~ 울산역 ~ 석남사/ 807번, 1713번 버스 20분 간격운행.

③ 배내고개 지점 : 석남사 ~ 배내골/ 328번 버스 1일 7회 순환 운행, 20분소요

- 석남사 출발 시간 06:45, 07:30, 10:20, 11:00, 14:10,15:30, 18:00

- 배내골 출발 시간 07:05,07:50, 10:40, 11:20, 14:30,15:50, 18:20

◇네비게이션으로 주소 찾기

① 등억온천지구 지점 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515-2번지

② 석남사 지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번지

③ 배내고개 지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144-33번지

<하늘억새길구간별특징>

사계절 한폭의 동양화로 변하는 억새평원

◇제1구간(억새바람길):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거리 4.5㎞, 소요시간 3시간.

△간월재

간월재(왕봉재)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다. 33만578㎡의 억새평원이 있으며, 억새꽃이 만발하는 가을이면 산상음악회,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죽림굴(竹林窟)

간월재 서쪽의 왕방골에 있는 죽림굴은 구한말 천주교 신자들이 관의 박해를 피해서 활동하던 장소로 로마의 지하교회인 카타곰베(Cata combe)와 유사한 곳입니다.

△신불공룡능선(칼바위 능선)

신불산정상에서 왼쪽 500m 정도에 있는 험한 능선을 신불공룡능선 또는 칼바위 능선이라 하는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고 멋있는 긴 능선입니다.

△신불평원

울산 12경의 하나로 신불재에서 영취산 정상 사이에 펼쳐진 60여만평의 억새평원이 신불평원입니다.

 

 

◇제2구간(단조성터길): 영축산~단조성터~휴양림~죽전마을, 거리 6.6㎞, 소요시간2시간30분

△단조산성(丹鳥山城)

신불평원 동쪽 능선 요소요소에 남아 있는 돌무더기가 단조산성 흔적입니다. 신라시대 때부터 축조되었다고 추정되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부산에서 양산~언양~경주로 쳐들어갈 때 언양 의병들이 몰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영조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올린 보고서에서 '산성의 험준함이 한 명의 장부가 만 명을 당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단조성을 격찬했다 합니다.

△4개의 릿지

신불평원에서 영취산 정상으로 완만한 등산로가 있는데 여기가 '금강골재'입니다. 금강골재에서 동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4개의 릿지(아리랑,쓰리랑,에베로,탈레이)가있습니다. 바위의 아찔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청수좌골

청수골산장에서 영축산을 바라볼 때 좌측 계곡이 청수좌골이며, 우측계곡이 청수우골입니다. 청수좌골은 계곡물이 맑고 바위도 많습니다.

 

◇제3구간(사자평억새길): 죽전마을~주암삼거리~재약산~천황산, 거리 6.8㎞, 소요시간 4시간.

 


△재약산(수미봉)

재약산 정상을 수미봉이라고 하며, 수미봉에서 표충사 쪽은 수 십길의 바위절경이 장관이고, 북쪽으로는 천황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중간에 천황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천황산(사자봉)

천황산 사자평에는 사자암이란 절집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신라 화랑들이 훈련을 하였고,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 유정이 승병들을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제4구간(단풍사색길): 천황산~샘물상회~능동산~배내고개, 거리 7㎞, 소요시간 3시간30분.

△천황산요지군(天皇山窯址群)

주암계곡에서 현재 샘물상회 서쪽에 보면 천황산요지군이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사적 제129호로 조선시대 백자를 굽던 가마터인데, 17세기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5~6개소가 남아 있으며, 주로 일상생활에 쓰이는 대접, 접시, 잔, 사발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샘물상회

사자평을 출입하는 문의 역할을 합니다. 서쪽으로 직진하는 임도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가는 길에 '천황산 40분거리, 샘물상회100m'라는 간판이 있으며, 목조건물인 샘물상회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제5구간(달오름길):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 4.8㎞, 소요시간 3시간.

△배내고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와 덕현리 사이에 있는 경계고개입니다. 배내(梨川)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이란 뜻을 가진 지명으로 배내골에 살고 있는 토착민은 아직도 배내골이 신성스러운 기운이 남아 있는 곳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간월산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룹니다.

 

출처/Ulsan for you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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