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런던올림픽 한국축구 8강의 신화의 주인공 최성곤, 그를 아십니까?
즐기 GO/문화예술2012. 8. 10. 15:36

 

1948년 런던올림픽,

한국 축구팀을 8강 진출로 이끌었던 한국올림픽 출전 사상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이

바로 울산출신 최성곤 선수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맞아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를 8강으로 이끌었던

울산출신 최성곤 선수(1922~1951)를 재조명하는 '작은 전시'울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네요?

<축구선수 최성곤과 1948년 런던올림픽>

이번 전시회는 1948년 대회 관련사진 30여점이 소개돼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작은 전시입니다.

 

 

박물관을 들어서자마자 입구 안쪽에 전시회가 마련돼 있는데요.

설움의 역사를 씻어낸 대한민국 최초의 첫 골을 넣은

그라운드의 표범최성곤 선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최성곤 선수는 울산시 북정동에서 태어나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보성고보(보성중학교)에 진학해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선수죠.

1940년에는 전 일본 중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그 후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해방 후 조선전업 소속 축구선수로 활약,

상해, 홍콩, 사이공, 마카오 등 해외 원정 경기에도 나서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습니다.

당시 그를 위한 울산축구 응원가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멋지죠?

 

뛰어난 볼 감각을 보였던 최성곤은 '그라운드의 표범', '아시아의 준족' 으로 불리며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축구 대표로 선발돼,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8강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선수로 그의 이름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최성곤의 활약이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었던 것이었죠~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성곤은 멕시코와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골을 기록하며 5-3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 대표 팀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죠.

전시장에는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 기념우표부터

올림픽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복권;당시 1백여 만장이 팔려 8만 달러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우리 국민들의 염원이 느껴지시죠?

그리고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 당시 사진들과 기사, 개막식 현장, 선수들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최종결과는 어땠을까요?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서

미국이 금메달 38개로 1, 스웨덴이 17개로 2, 프랑스가 11개로 3위를 기록했구요.

우리나라는 동메달 2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 때를 되돌아 보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정말 거대한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후 부산에서 고교 축구부를 지도하고 대한축구협회 경남지부 이사로 활동한 최성곤 선수는

1951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울산 방어진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던 중 실종, 일주일 뒤 바닷가에서 총상을 입은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그 연유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움의 역사를 씻어낸 눈물의 첫 골의 주인공이 그렇게 잊혀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성곤 선수에 대해

"그분의 정신을 되새겨 후대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로 삼아야 한다."

어려운 시대 한국 축구의 효시를 이룬 최성곤 이름으로 스트라이커상을 제정하여

한국 축구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64년 만에 첫 번째 만난 팀이 우연히도 멕시코였었죠?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왠지,, 전 경기를 보면서,,, 가슴 한 구석이 찡~해져오더군요.

한국축구 대표 팀의 올림픽 첫 골이라는 영광의 기록과

그 주인공 최성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말이죠.

별은 져도 그 빛은 영원한 법 아니겠어요?

 

 

장백산의 성난 범도 겁나지 않고, 동해바다 뛰는 용도 무섭지 않다.

대동반도의 역장사 우리 울산 축구 선수, 너 몰랐더냐.”

조금 늦긴 했지만 울산박물관에서 최성곤 선수(1922-1951)추모전시회를 통해

잊혀진,,, 하지만 기억해야할 축구영웅을 만나러 가 보면 어떨까요?

 

 

#,, 그리고 내일 11일 새벽3시에 열릴 런던올림픽 축구한일전!!! 승리의 동메달을 획득하길 다같이 두손모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