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읍 우봉리의 우봉향에는 의논암이라는 바위가 있습니다. 전해내려 오는 설화에 의하면 의논암이라는 이름은 독특한 설화에 의해 전해 내려 오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바위는 두꺼비같이 생긴 두 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어 마치 정답게 의논하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꺼비 바위, 혹은 의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 두 마리 두꺼비는 본래 제주도에서 살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좁은 섬 생활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서로 의논한 끝에 "우리보다도 훨씬 작은 멸구들도 바람을 타고 중국 대륙에서 날아오는데, 우리들인들 육당으로 못하랴?"며 육지로 건너가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때마침 태풍이 닥쳐왔고, 두 마리의 두꺼비는 마침내 몸을 솟구쳐 바람을 탔습니다. 이윽고 육지가 보였죠. 둘은 "우리가 동경하던 육지가 바로 여기로구나"하며 내려앉았습니다.

 사방을 보니 다 낯선 곳이었으므로 두 두꺼비는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사람들은 바람에 날아온 의논암을 신령스럽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언제부터인가 의논암에 가서 소원을 성취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게다가 한 쌍의 두꺼비가 꿈틀거리면 바람개비가 생겨났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 울산문화관광

그림/ 이성민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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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13.07.08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의논암 사진이 올라와 있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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