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증유물특별전'이 시민들의 유물 기증 의지에 불을 댕겼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6월 1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76일간 '박물관으로 온 선물' 주제로 '기증유물 특별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접수된 기증 유물(1800여 점) 중 780점이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기증유물특별전을 관람한 시민중 허남호씨 등 10명이 총 503점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했습니다.

 주요 기증 유물을 보면 염한순(72, 여, 경남 거창군 거창읍)씨는 본인이 직접 만들고 입던 고운 한복을 당시 결혼사진과 같이 기증했으며 황일성(85, 울주군 범서읍)씨는 통감 등 고서를 기증했습니다. 또한 노대식(42, 남구 야음동)씨는 울산교 공사사진을, 김준부(69, 울주군 서생면)씨는 이발 기구를, 류활열(77, 울주군 범서읍)씨는 200여 권에 달하는 고서와 탁본족자, 풀멧돌 등의 유물을 각각 기증했습니다.

 서영남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담당은 "울산 시민들이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이런 유물도 박물관에서 전시가 되고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집에 두었던 유물을 잇따라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울산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하면서 유물 기증 의사가 있는 시민이 엽서 형식으로 된 접수증에 기증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기증 접수 상자'를 마련,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 상자는 특별전이 끝난 후 개봉될 예정으로 더 많은 유물 기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우림 관장은 "귀중한 유물을 기증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소중하고 중요한 유물 기증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면서 "아직 특별전을 안 보신 분들은 꼭 오셔서 기증 유물들이 어떻게 전시 활용되며, 기증 유물들이 풀어낸 울산인의 역사를 보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7월 5일) 울산박물관 기증유물특별전을 관람한 시민은 8,96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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