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는 거문고 연주처럼 파도소리가 들리는 슬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울산누리와 함께 과연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슬도는 자그마한 구멍으로 섬 전체가 뒤덮여 일명 곰보섬 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슬도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연주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이라 불리던 것을 비슷한 한자를 따와 슬도가 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죠.

 슬도는 방어진 외항에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20년전만해도 배를 타야 오갈 수 있었지만 1989년 해양항만청에서 방파제를 놓아 지금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곳 슬도해안에는 슬도명파라는 슬도에 대한 노래가 함께 전해지고 있는데요.

 

슬도명파수록곡

- 거문고, 해금 연주곡- 함현상 작사, 작곡

- 슬도의 노래 Ⅰ(굿거리장단 타악 협주)- 함현상 작사, 작곡

- 슬도의 노래 Ⅱ(시노래패 울림 노래)- 박정혜 시, 박제광 곡

- 슬도야 슬도야 (노래하는아이들 뚜벅이)- 최연심 시, 박제광 곡

▶슬도의 노래를 들어볼까요? 링크를 따라 가시면 슬도의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donggu.ulsan.kr/kor/donggu_tour/tour/tour_view.php?dcode=a002&scode=0003

 

 슬도에서 바라보는 거문고 별자리

 슬도에서는 하늘의 거문고 별자리를 볼 수 있는데요. 거문고 자리는 왜 거문고 자리가 되었을까요.

거문고 자리에 얽힌 이야기도 그리스 신화 이야기도 함께 알아볼까요?

 그리스 신화에서 거문고는 헤르메스가 거북 껍질과 소의 창자로 만들어서 아폴론에게 선물한 하프입니다. 아폴론은 그 하프를 음악의 천재인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지요. 오르페우스에게는 에우리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불행히도 그녀는 뱀에 물려 죽고 말았데요.

 아내를 너무너무 사랑한 오르페우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지하세계로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섰지요.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에우리디케를 돌려줄 것을 간청했답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에 감동한 페르세포네는 에우리디케를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하고 단, 땅위에 이를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붙였지요. 거의 땅 위에 다다를 무렵 아내가 뒤따라 오는지 걱정이 되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에우리디케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그 후 오르페우스도 실의에 빠져 결국 죽고 말았지요.

 한편, 주인을 잃은 거문고에서는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 계속 흘러 나왔고, 오르페우스의 음악에 매료되었던 제우스는 그의 거문고를 하늘에 올려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하였답니다.

 거문고 자리는 비록 작은 별자리이지만, 알파(α)별인 베가(아라비아어로 '떨어지는 독수리'라는 뜻)는 하늘에서 네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직녀성이라 하여 슬픈 전설이 깃들여 있어요. 5월 초저녁에 나타나, 8월 중순에는 천정(天頂)에서 빛나며, 초겨울 저녁 무렵에 지평선 아래로 사라집니다. 베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견우성)와 마주보고 있답니다.

 슬도해안 주변에는 동구의 다른 관광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셔도 좋답니다. 슬도해안 주변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울기등대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출처 / 울산동구청 문화관광 (http://www.donggu.ulsan.kr/)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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