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누리> GO!기자!

오늘은 십리대숲을 걷다 만난 <너구리>이야기로 여러분들을 찾아뵙습니다.

오늘 오전 지인들과 함께 십리대숲을 산책했는데요.

십리대숲 가운데에 위치한 쉼터벤치를 조금 지나자마자 대나무 숲 사이로 땅딸막한 동물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2010년 초 쯤 뉴스를 통해 십리대숲 너구리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태화강변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던 너구리 한 쌍이, 새끼 6마리를 낳아 대가족이 됐다는 소식이었죠.

오늘 본 너구리는 아마도 당시에 태어난 새끼가 제법 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혼자 있으면서도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듯 했고 아주 순해 보였습니다. 뭘 먹었는지 통통하면서 아주 귀여웠습니다^^

태화강변은 사람이 주는 먹이뿐만 아니라, 죽순과 청보리, 들쥐 등 너구리 먹잇감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가 보니 죽순이 여기저기 솟아 올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4Km에 달하는 넓은 대나무 숲은 너구리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안식처이자, 동시에 다른 개체가 없어 넓은 공간을 혼자 차지하고 번식도 용이한 장소라고 합니다.

너구리는 야행성인 탓에 낮에는 은신처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배수로변으로 기어나와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주의해야 할 것은 야생 너구리는 광견병을 옮기는 매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네요.

울산시는 태화강 너구리의 안전을 위해 <너구리 가족이 살고 있어요>라는 안내판을 십리대숲 안에 걸어두었는데요.

개 등 각종 동물들에게 해를 당하지 않게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도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GO!기자, 오늘 울산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만나 한껏 들떠 있는데요.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시민이라는 사실이 참 자랑스런,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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