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누리>GO!기자, 지난 주말에는 울산 최고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근처 암각화 박물관이나 ‘낙서사건’으로 유명해진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은 많이 가봤지만, 반구대 암각화는 접근성이나 ‘도보’의 부담감 때문에 쉽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더랬습니다.

그렇지만 GO!기자, 모처럼 큰맘 먹고 ‘암각화박물관’을 관람한 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국보현장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여러분 아시나요?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는 길은 ‘태고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마치 선사시대로 들어가는 길처럼 느껴졌고, 신록의 계절, 5월을 만끽했습니다.

대학교 때는 수업의 연장이라 힘들다는 생각만으로 다녀왔는데...늦봄과 초여름을 오가는 이 계절에 반구대 암각화를 찾아가는 길은 그야말로 환상의 산책길이었습니다.

대나무숲길... 포은 정몽주가 유배생활의 외로움을 달랬던 곳...집정천... 공룡발자국을 지나..드디어 도착!!

가는 길의 아름다움 만큼 좋았던 것은, 3월 13일부터 암각화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사연댐 물로 인해 오랫동안 물에 잠겨있던 암각화는 갈수기 때, 그러니까 11월에서 5월 사이에 2~3개월 정도 밖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지난 일요일(4월 29일)에는 3분의 1정도는 물에 가라앉았고, 3분의 2정도는 밖으로 드러나 있었습니다.(2주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연댐 수위가 53m까지 올라가 암각화가 아랫부분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장마 뒤에 물에 잠겼던 암각화는 올해는 봄철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예년보다 두 세 달 빨리 침수됐다고 하네요ㅠㅠ)

제가 확인한 암각화 문양은 선명한 호랑이와 호랑이 왼쪽 귀신고래 머리쪽의 삼각형 형태였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문화재 관리요원의 말에 의하면 다른 문양도 수면 밖으로 드러나 있지만 이끼가 홈을 메우고 있어 그 윤곽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튼 암각화박물관으로부터 왕복 40분을 걸어 방문한 반구대 암각화에서 저는 그 신비로운 원시예술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 정경입니다.

감상하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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