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봄 날씨였죠. 춘래불사춘이란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뜻을 가진 말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인지 봄인지 모를 변덕스런 날씨 탓에 봄 기운을 제대로 못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날씨가 따스한 봄 기운을 머금는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매화가 만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주말부터는 눈송이처럼, 팝콘처럼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의 모습에 봄기운을 한껏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과연 울산 어디에서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눈은 번쩍, 귀는 쫑긋, 말초신경은 아~' 하게끔 만들어 줄만한 울산벚꽃 명소를 울산누리가 찾아봤습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만들어지는 곳, 언양 작천정 계곡                    

 언양에 위치한 작천정은 고려말 유배온 고려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께서 글을 읽던 곳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작천정은 작괘천의 너럭바위 위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의 누각 건물입니다.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이라 합니다. 작괘천은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위안처가 되어 왔었죠.

 그리고 언양에서 중남쪽으로 약 3㎞를 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뚫린 도로로 꺾어 들어가면, 수령이 약 40년이 넘는 벚꽃나무 터널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곳에 울산의 벚꽃 명소! 아름드리 우거진 벚꽃나무 터널은 길게 늘어진 곳으로 울산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벚꽃길이죠. 이 곳에서 약 1㎞ 가량을 빠져 들어가면, 작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천정이란 이름은, 수석이 청정 기이하여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작천정으로 들어서면, 계곡 좌우에 우람하고도 기괴한 암석들이 크고 작게 자리잡고 있어 그 모습 또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곡에는 닳고 닳은 반석위로 수정같이 맑은 옥수가 미끄러져 흐릅니다. 여름철 이곳을 찾는 재미 또한 좋습니다.

 조선 세종 20년에 지방의 학자들이 세종을 생각하며 지었다는 작천정이란 정자는 주변의 절경속에 깨끗한 물과 흰 바위가 잘 조화 되어 하나의 선경지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고 나서 이 정자에 올라 앉아 명승정경을 즐기고 있노라면, 입에서 저절로 시가 터져 나올 것만 같고, 그 아름다움을 그림에라도 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가을이 되면 이곳의 만산홍엽은 타는 듯한 풍경을 이뤄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는 사실. 그래서 작천정은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3.1운동의 계획을 세우던 곳이기도 하고, 임진왜란 때는 많은 의병들이 순국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울산지방에 천도교, 천주교가 들어올 때 노천교회의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역사가 깊은 작천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더욱 울산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 주어야 할 곳이 아닐까 합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제격인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이번 주말 울산 언양 작천정 계곡으로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작천정 찾아가는 길                          

 언양에서 15분마다 버스운행가 운행하고, 작천정까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시내에서 언양읍까지는 버스로 30분가량 소요).

 

-출처 : 울산문화관광 (http://guide.ulsan.go.kr)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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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혜원 2012.04.0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멋있네요. 울산 살때는 몰랐는데 울산도 참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올 봄은 바빠서 벚꾳구경도 못하고 그냥 지나갈 것 같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보게 되서 좋네요.^^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2.04.06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혜원님 지금은 울산을 떠나셨나보네요.^^
      그래도 울산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신거죠?^^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2. 멋진카지야~ 2012.04.08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블로그도 있네요 ㅎㅎ

    작천정 어릴때나 가보고 안 가 봤는데 ~ 이번에 함 가봐야겠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ㅎㅎ

  3. 통나무산장 2012.06.19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작천정 계곡다녀오셧군요 ㅎㅎ
    정말 여름휴가에 딱인 곳입니다 ㅎ
    작천정 괜찮은 민박집하나 소개드릴꼐요~ 정말좋아용 ㅎ
    많이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e_tong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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