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아 들어서 숨었다는 은을암(隱乙岩)속의 "은을암(隱乙庵)
즐기 GO/낭만여행2012. 4. 2. 00:11

새가 날아 들어서 숨었다는 은을암(隱乙岩)속의 "은을암(隱乙庵)

은을암은 새(乙)가 숨은(隱) 바위(岩)라는 뜻이다.

이 바위에는 유명한 전설이 있는데, 신라 충신(忠臣) 박제상(朴堤上)과 그 아내에 관한 것이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 재위 417∼458) 때의 유명한 충신이었다. 눌지왕이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동생을 몹시 보고 싶어했다. 박제상은 임금의 명령을 받아, 먼저 고구려로 가서 복호(卜好)를 구출해냈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未斯欣)을 구출해 귀국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붙잡혔다.

자신의 신하가 되면 많은 상을 주겠다고 일본왕이 달랬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 신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왕은 심한 고문을 가해도 소용이 없자 박제상을 불에 태워 죽이고 말았다.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이곳 치술령(鵄述嶺)에 올라 일본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죽었는데, 그 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望夫石)이 되고,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 이 바위에 숨었다고 한다.

이 새가 날아오른 자리를 비조라 하여 두동면 만화리에 비조라는 마을 이름이 되고, 또 새가 바위 틈에 숨었다하여 이 바위를 은을암이라 했으며, 여기에 암자를 지어 은을암이라 하였다.

은을암(隱乙庵)은 국수봉(菊秀峰)아래에 있는데 은을암(隱乙岩)이라 암릉사이에 있는 작은암자이다. 은을암(隱乙庵)에서 뒷쪽으로 급경사를 타고 올라가면 국수봉(600m)이 나오고 국수봉에서 치술령과 망부석,두동면 만화리 비조마을을 볼수있다.

 

비조마을에서 바라본 치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