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찾아오는 손님, 춘곤증 이겨내기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2. 3. 13. 17:58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걸음 앞으로 봄이 다가온 듯합니다. 그런데 반가운 봄 소식에 함께 따라오는 손님이 있으니. 바로 춘곤증입니다.
 
특히 점심식사를 하고 난 뒤 오후시간에는 끊임없는 하품과 사투를 벌이면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닐 수 없죠.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어나는 일종의 피로증상입니다.
 이것은 질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데요. 춘곤증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겨울 동안 추위에 노출되어 있던 몸은 갑자기 따뜻해지는 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대체로 2~3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 겨울에서 봄의 계절에 익숙해지기 위한 이 기간에 나른함을 느끼며 춘곤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현저히 적습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한껏 웅크려있고, 따뜻한 곳에서만 있다 보니 몸은 운동량은 떨어져 있습니다. 



 춘곤증의 원인에는 겨울보다 빠른 일출시간도 한 몫 하는데요.
 여름에는 해가 길고, 겨울에는 해가 짧아 집니다. 그 만큼 봄, 여름이 되면 일출시간 또한 빨라지죠. 이렇게 해가 일찍 뜨게 될 경우에는 봄 햇살이 뇌에 전달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면서 잠에서 깨게 됩니다.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그 만큼 빠르게 잠에서 깨지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그대로여서 겨울보다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3개월 사이에 1시간이나 빨라진 일출로 인해 우리 몸이 햇빛에 더 일찍 적응해야 하지만, 신체에 무리를 주어 뇌파각성을 유도해 그 만큼 필요한 덜 잔 잠을 보충하기 위해 낮에 졸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 되는 것 입니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있는데요. 충분히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때에나 공부를 할 때에나 춘곤증이 다가오면 더욱 힘겹게 느껴진답니다.

  봄철은 우리 몸이 여러 질환에 노출되는 시기  

 봄에는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실외생활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환절기 질환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생체리듬을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만성피로, 면역저하, 수면 장애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업무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죠. 이와 함께 식욕저하,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시기에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생기는 생리적인 일련의 증상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죠.

 봄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많아져 여러 가지 영양분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은 겨울철보다 최고 10배까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상의 불균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을 불러오는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겨울철보다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봄철에는 겨울보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30분 ~ 1시간 정도 앞당겨주고,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감기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합니다.

 특히 침실이 건조할 경우에는 코골이가 평소보다 심해지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 잠자리를 평소보다 더욱 설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침실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나, 숯 등 식물을 배치하여 침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 주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춘곤증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취침과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퇴근 후 과음은 생체 리듬을 깨기 십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여유를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 사실. 점심 식사 후에 식곤증이 심해지므로, 가능하다면 점심 식후 10분 내외의 가벼운 수면을 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이상이 되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격한 운동보다는 약간 땀이 흐를 정도로 가볍게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이 더욱 효과적이며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약 15~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좋아요.


 음식으로 춘곤증 극복하기 

춘곤증은 봄의 활동량에 비추어 영양소를 신체는 더 소요가 되는데 봄에 나는 제철음식을 많이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봄에 나는 제철음식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해서 봄 나물을 음식으로 해서 드시면 좋아요.


 봄에 나는 미나리, 냉이, 달래, 봄동, 돋나물, 세발나물 쑥 등은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요리전문가나 영양사들이 권장하는 음식들입니다.


 비타민 풍부한 냉이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봄나물은 냉이와 달래. 초봄에 만날 수 있는 냉이는 겨자과에 속하는 원년초로 5월에 흰 꽃이 피는 데, 들이나 밭에서 납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만주의 온대 지방에 분포하며 어린잎은 국을 끓여 먹는데요.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는 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식품이란 영양소만이 아니라 맛도 중요한데, 냉이국의 구수한 향미는 입맛을 살려서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전체적인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구실도 합니다.

 비타민 보충 외에도, 냉이는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주로 폐렴, 이뇨, 구충, 두통, 천식, 부종, 임질, 치통 토혈, 해열 등을 다스리는 데 이용돼 왔습니다. 특히 지혈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해, 폐결핵, 자궁출혈, 생리 양이 지나치게 많을 때 냉이 추출물을 지혈약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래는 산에서 나는 마늘  

달래는 독특한 향미로 봄철 식욕을 돋우어 주는데, 특히 비타민 C가 많은 것이 특징. 비타민 C는 세포와 세포를 잇는 결합조직인 콜라겐의 생성과 유지에 중요하며,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도 관여해 각종 스트레스에 강하게 해줍니다. 조리할 때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고 입맛 또한 돋우어 주므로 달래 무침에는 식초를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약재로도 쓰는 쑥과 미나리 

 쑥은 봄 들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피부건조, 호흡기질환이나 알러지성 증상, 소화기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쑥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보고이기 때문에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쑥에는 비타민 A가 많아 약 80g만 먹어도 1일 필요한 비타민 A는 충분히 공급된다.



 미나리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납니다. 고열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세를 호전시키며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고 강장과 해독 효과가 있죠. 미나리는 거머리나 기생충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여러 번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울산에서 나는 선바위 미나리를 드시는 것도 좋겠죠?

 두릅의 잎과 줄기는 독특한 향과 담백한 풍미가 있어 산채요리에 주로 쓰인다.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해열과 진통, 부종 제거에 사용되며 관절염, 수족 불수, 혈압에도 효능을 발휘합니다.

 씀바귀는 쓴맛이 있으나 독특한 풍미 때문에 이른봄에 채취한 뿌리와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물리치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과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은 반면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하며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염과 간경화증에 효력있으며 담석증, 강장보호, 고혈압 등에 쓰인다. 또한 사람의 피를 맑게 하며 대하증에도 좋습니다.

 봄나물을 요리할 때는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도록 데치는 것보다는 그대로 양념에 버무려 먹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익힐 경우는 소량의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내도록 합니다. 다소 쓴맛이 강한 나물은 먼저 찬물에 담가 1~2시간 정도 쓴맛을 우려내어 줍니다.

 봄나물은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줄기가 연하고 색이 짙은 것을 골라야 하며 구입 후 바로 조리해야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상큼한 봄나물과 가벼운 운동으로 춘곤증 극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