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인숙 지음(양철북)

 

지구상에서 가장 닮은 생명체,

남자와 여자, 그러나 아직 우리는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


 

[목차]

프롤로그 : 남자와 함께 사막을 건너는 법
LESSON 01 -당신도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인가?
LESSON 02 -남자의 허세는 여자의 허영과 다르다
LESSON 03 -뼛속까지 남자인 남자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
LESSON 04 -남자, 사랑은 알지만 행복은 모른다
LESSON 05 -슬픈 진실, 남자는 영원히 철이 안 든다


 

 

 오늘은 세상의 반을 채우고 있는 여성을 위한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나머지 반의 존재감 남성분들이 함께 읽는다면 더 없이 재미있을 책입니다.

 참으로 도발적인 책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자는 필요하다'라는 명제보다 그 앞에 붙은 "어쨌거나" 이 한마디가 '남자는 필요하다'를 통째로 쥐락펴락하는 느낌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은 남인숙 작가의 신간입니다.

 남인숙 작가는 2009년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명쾌한 지침들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속물 마인드'를 전면에 세워두고 여자들의 행복을 위해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기를 독려했었습니다. 그녀의 지침들이 그토록 여자들을 열광하게 했던 것은 그녀가 '여성의 행복한 인생'이라는 바람을 바탕에 두고 밉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2012년, 진짜 대한민국 남자 심리보고서를 내어 놓았습니다.

 늘 함께하지만 제대로 모르고 있는 그들, 우리와 다른 성을 가진 '남자', 그것도 제대로 된 '대한민국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고전소설 <금병매>의 주인공 이름들을 차용해 와 소설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금련'과 '무대'의 만남에서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 과정의 굽이굽이마다 펼쳐지는 갈등 상황들 속에서 남자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남녀 차이를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남녀 편가르기 앞잡이로 매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점'에 대해 그토록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가 지구상의 누구보다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p.308

 

 작가의 에필로그의 일부입니다. 남자들이 읽으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표현이 적나라한 부분도 있었기에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밝히고 싶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 그 자체가 될 수 없으니, 여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묘사하고 분석하여 이해 불가 영역을 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그리하여 공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임을 말입니다.

 어떤 여자 분은 이 책을 줄을 그어 가며 울며 웃으며 읽었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생활 속에 묻어나는 여성의 애환에 대해 공감할 것이 많고 지혜로운 처신에 대해 배울게 있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책 표지 날개에 프린트 되어있는 '남자 있는 여자가 기억해야 할 십계명'만으로도 그 담긴 내용을 살짝 엿볼 수도 있습니다.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이미 남자와 함께하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권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시선으로 그려진 남자의 모습이 궁금한 남성들에게 권합니다. 과연 이 책의 반응이 어떨지요..? 어제부터 이 책을 읽고 있는 남편에게 독서 후기를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저자 / 남인숙   

 저자 남인숙은 소설가. 에세이스트.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숙명여대 국문학과 재학 시절부터 방송작가, 자유기고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출간 이후 8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여성 에세이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2004)를 비롯하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2006),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2008),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2009),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2010) 등 2030 여성을 위한 에세이를 펴내어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공감을 얻은 바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여성 에세이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몽골에 번역 출간되어 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여자에게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멘토의 지침서로서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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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2.03.12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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