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시나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대한민국 경제 부흥의 원대한 꿈을 안고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출발로서

울산에 공업의 첫 삽을 뜬 그 날,

"공업생산의 연기가 대기 속에 뻗어 나가는 그 날에,
국가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눈 앞에 도래하리라"

믿었던 그때의 염원은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국 산업사를 이끌었던 울산의 땀과 노력,
그리고
꿈이 함께한
지난 50년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 50년간의 기억속으로 떠나기위해 울산누리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울산박물관으로 향하였는데요.


 울산박물관 입구로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감싸고 있는, 울산의 기록물들이 보입니다. 울산의 공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 되어 있네요.


 뒤를 돌아보니, 추억의 '포니'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한 때는 국내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자동차였는데, 어느새 단종이 되어 이렇게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1968년 울산에 자동차가 생산되기 시작한지 6년이 지난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는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탄생되었는데요. 이 포니는 "조랑말"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누비기 바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포니는 울산의 대표 수출품으로 경제 성장에 큰 공을 세운 수출 역군이었답니다.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눈길을 끄는 문구가 보입니다.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해져 오는 건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이겠죠?

 

 조용한 농오천 도시인 울산은 1962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정부는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발표 후, 지리적·사회적·환경적 이점을 고려하여 울산에 공업센터를 설치하기로 하는데요. 이에따라 제철공장, 화력공장, 정유공장, 비료공장 건립이 계획됩니다.



 울산공업의 상징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 / 기공식 치사문 / 건립 취지문'입니다.
오른쪽 안내판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962년 정유공장 건설을 위하여 첫 삽을 뜬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공장이 울산에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석유화학, 조선해양, 자동차, 비철금속, 전기전자와 같은 주요 산업의 대규모 공장과 연관 산업의 중·소형 공장들이 울산의 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1994년,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소나타Ⅱ(1994)의 자동차 모형입니다.


 

 울산은 공업도시 지정 이후 급격한 변화와 함께 눈부신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발전을 위하여 삶의 터전을 내어준 이주민의 희생과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 노동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낯익은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서둘러 걸음을 옮겨는데, 3D처럼 느껴지는 그림에 흠칫 놀랬네요.
1970년부터 시작된 새마을 운동 노래였습니다.

 새마을 운동은, 도심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비해 뒤쳐지는 농촌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시작된 운동이죠. 근면, 자조, 협동 이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 농촌지역에 시멘트를 보급하여 마을을 가꾸게 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농촌 재건을 목표로 하였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자 공장, 도시, 직장 등으로 확대하여 범국민적인 근대화 운동으로 발전해 갔습니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은 울산에서도 실시되었고, 대한민국을 급속하게 성장시킨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1964년부터 발간된 소식지 "새나라"입니다.
주로 국정 소식과 연차별 경제개발에 따라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관해서 소개하였습니다.



 1965년, 새나라 사진화보입니다.
재건부흥특집으로 공보부에서 발행한 화보인데요. 울산의 정유공장과 영월 제2화력발전소 공장사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쓰던 갖가지 물건들과 화폐들인데요.
백자 담배, 아리랑 성냥, 오십전, 명찰 및 신분증명서(1960~70년대) 등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문화면에서도 울산은 공업도시로서 특색을 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울산공업축제가 지역 대표 축제로 1967년부터 개최되었으며, 각종 홍보물 책자 등에도 울산의 문화와 더불어 공업단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57차 IWC울산회의종합 안내소 푯말, 기념 티셔츠와 제86회 전국체육대회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을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울산의 발전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시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데요.
마지막엔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직접 쓴 메모들이 붙어 있는 벽을 보았습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글에도 울산사랑이 느껴집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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