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클래식음악의 진수를 선사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2년 첫 정기연주회인 명작시리즈Ⅰ‘시벨리우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출신의 작곡가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요한 루드비그 루네베리의 시와 함께 핀란드의 국민성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연주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핀란디아, Valse Triste, 바이올린 협주곡, 카렐리아 모음곡, 투오넬라의 백조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7개의 교향곡, 100개가 넘는 가곡, 연극을 위한 반주 음악, 피아노 소품, 합창곡집 등이 있습니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그림같은 핀란드의 호수와 삼림을 찬양한 교향시로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힘든 시기에 애국심을 고양시키며 애국가의 역할을 했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이어, 아름다운 선율이 펼쳐지면서 프랑스 특유의 기품을 뽐내는 듯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이명진 첼리스트가 협연한다. 이 곡은 해학미가 있고 변화가 많아 독주자가 자유로이 기교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3부로 나뉘어 있는데 전체가 한 악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중단 없이 연주됩니다.


 독일의 에센폴크방(Essen Folkwang) 국립음학교를 수석입학 한 첼리스트 이명진 교수는 스승이자 세계적인 거장인 나탈리아 구트만(Natalia Gutman)으로부터 ‘보석과 같은 기교를 갖춘 깊은 음악성을 가졌으며, 그녀의 음악적 해석은 연주 항상 청중을 매료시켰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실력파 솔리스트인데요.

 독일 폴크방 콩쿠르에서 16년 만에 첼로 부문이 대상을 거머쥐는 기록을 남겼고 나이젤 케네디(Nigel Kennedy), 프란스 헬머슨(F. Helmerson), 조영창 등 수많은 대가들과의 성공적인 연주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동아대학교 음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변함없는 연주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은 핀란드와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리로 엮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시벨리우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데, 클라리넷과 오보에가 들려주는 소박한 민요풍의 선율과 현악기가 그려내는 화려한 음색은 러시아의 지배 하에 있던 핀란드의 어두운 그림자를 희망의 빛으로 바꾸면서 국민들의 불안한 정서를 위로하고 정열을 북돋아 주는 곡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작년에 이어 클래식 음악의 거장을 소개하는 ‘명작시리즈’를 올해도 정기연주회를 통해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번에 소개되는 시벨리우스의 명곡들이 핀란드의 국민을 위로했듯이 울산 관객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위안과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052) 275-9623~8으로 하면 됩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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