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같은데, 벌써 정월대보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음력으로는 1월 15일이며, 양력으로는 다가오는 2월 6일인데요. 


 정월대보름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선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하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과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한해의 풍년과 건강을 비는 각종 풍속들이 풍부하였습니다.

 논두렁·밭두렁에 불을 놓아 해충을 없애는 쥐불놀이와 콩 12개를 물에 담가 가뭄을 점치는 달불이 등은 한해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부럼깨물기 등은 건강을 비는 풍속들이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담겨있는 "정월대보름"에 대해 울산누리와 함께 알아볼까요?

부럼깨물기

 보름날 새벽에는 밤, 호두, 땅콩, 잣, 은행 등 견과를 깨물면서 "부스럼나지마라"며 기원을 하는데요. 이 부럼을 먹는 것은 치아를 튼튼히하는 뜻도 있으며 첫번째 먹은 부럼은 마당에 내어버립니다. 

오곡밥 먹기

 또한 이 날 찹쌀, 찰수수, 검은콩, 붉은팥, 좁쌀 등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을 먹는데 이는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고 편식하지 말고 건강하라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마당놀이

정월대보름 놀이로는 집안에 우환을 목고오는 "지신(地神)"을 진압하기 위해 농악대와 가장행렬이 마을의 집집마다 다니며 마당놀이등을 펼쳐 각 집안의 지신을 물리쳐줍니다.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풍속 또한 마을끼리 줄다리기·차전놀이·고싸움 등을 벌여 마을사람의 협동심을 높이는 "서낭대싸움"에도 한해의 풍년을 바라는 뜻이 들어있답니다.

쥐불놀이

 대보름 바로 전날 마을 어린이들이 논과 밭두렁에 불을 붙이고 돌아다니는 "쥐불놀이"는 농사를 방해하는 해충을 태운다는 의미와 함께 쥐를 퇴치한다는 뜻도 담겨 있는 풍속입니다. 논두렁과 밭두렁에 불을 놓으면 마른잔디가 타므로 해충을 박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밤이 되면 긴 막대기나 줄에 불을 달고 빙빙 돌리며 노는데요. 이것은 쥐를 퇴치하기 위해 밤에 불을 환히 밝혀 쥐눈을 멀게 하려는 뜻에서 유래합니다.

울산에서는 겨울바다와 은은하게 빛나는 낭만적인 달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는데요.
어른·아이 모두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풍속을 참여하며, 무사태평한 한해를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 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동구 일산해수욕장, 주전해변 등지)
 ① 진하해수욕장
- 일시 : 2월 6일 / 오후 2시 부터
- 행사 내용 : 진하해변길 걷기, 명선교 밟기(다리 밟기), 진하바다에 더위팔기 행사, 
  민속체험한마당(쥐 불놀이, 부럼깨기, 귀밝이술마시기, 볏집, 달걀꾸러미 만들기, 연만들어날리기) 등
- 달집태우기 행사 : 오후 6시 10분 진행
* 참여 시민 모두에게 복조리를 무료 증정

② 일산해수욕장, 주전해변
- 일시 : 2월 6일 / 오후 4시 30분 부터
- 행사 내용 : 당제, 풍물한마당, 동춘서커스 공연, 전통놀이 체험, 동구 옛 사진전 등

■ 울산 중구 백양사 앞 공터
- 일시 : 2월 6일 / 오전 11시부터
- 행사 내용 : 민속놀이, 체험마당,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형 연날리기, '나름 가수다' 노래자랑, 민속놀이 경연

■ 울산대곡박물관 (전통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
- 기간 : 2월 4일 ~ 2월 5일 (2일간)
- 행사 내용 : 액막이 연 만들어 날리기 등 체험행사,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등 9가지 민속놀이를 차례로 모두 체험한 뒤 스티커를 받아오면 복주머니 증정
* 관람객에게 "입춘첩"을 써주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드립니다.
( 관련 포스팅 보러가기 ☞  http://blog.ulsan.go.kr/1185 )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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