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흑백TV와 흑백사진을 보게되면 과거 우리 모습을 봄과 동시에,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특히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그래, 그땐 그랬지..."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되는데요. 때때론 발전된 오늘날의 모습보단, 조금 부족하고 힘들었지만 그 옛날이 그립기도 합니다.

 이번 울산 광역시 승격 15주년과 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기념하여 "울산 그 시절을 아십니까…"라는 부제로 사진전이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사진전에 울산누리가 다녀왔는데요.

1960년대 울산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전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아련한 옛 풍경과 생활상을 보며, 기성세대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울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

울산누리와 함께 추억의 향수에 젖어볼까요?

꽤 쌀쌀한 오전 날씨. 울산문화예술회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산한 모습으로 반겨주네요.

울산문화예술회관 기증 소장품 사진전 "울산 그 시절을 아십니까…"는 현재 제 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 울산의 옛모습과 생활상을 담은 흑백사진 작품 총 50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내용별로는 건설·교통·문화분야 13점, 산업·경제·행정분야 10점, 주민생활분야 27점 등입니다.


청과시장, 역전시장 (1964년대)
 옥교동 중앙시장 북쪽에 위치 했었던 청과시장과, 구 울산역 주변에 형성 되었던 역전시장은 역사 이전과 4차선 도로확장으로 사라졌으며, 울산역 앞쪽에 조성된 이곳 시장은 아직도 남아 '역전시장'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성남 5일장 (1968년)
 화목시장으로 유명했던 성남시장은 울산근교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생활필수품의 주요 공급로였습니다. 지금의 국민은행 울산점에서 우정삼거리에 이르는 지역입니다.



초가지붕 (1960년)
 수확을 끝낸 볏짚을 엮어 초가지붕의 묵은 이엉을 새 이엉으로 교체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민 구호양곡 (1965년 8월)
 아이를 등에 업고 이재민 구호양곡을 지급 받고 나서는 아낙의 흐뭇한 미소와 가벼운 발걸음, 줄을 서 기다리는 동네 사람들의 환한 웃음에서 저녁끼니 걱정을 벗는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방어진항 전경 (1962년)
 방어진 반도는 동대산맥의 한줄기가 남쪽으로 쭉 뻗어 바다에 맞떨어지면서 미포항, 녹수항, 전하항, 일산항을 형성하여 방어진 명항을 이루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작은섬 슬도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동진방파제가 들어서 있고, 항 안쪽에는 소형어선을 만드는 조선소와 횟집이 들어 서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장터걸 (1965년)
 울산다리에서 울산초등학교에 이르는 도로변 일대는 옛부터 시장이 들어선 곳이라고 해서 '장터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장생포 및 용연행 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였죠.


시청 앞 외환은행, 팔등로 (1961년)
 이제는 경남은행, 농협, 외환은행, 교보생명 등 대형건물이 들어선 금융타운으로 변한 시청 앞 사거리입니다. 시청 주변에 외환은행만이 덩그러니 자리잡고 주변은 논밭 이었으며, 문화원에서 신정시장 앞의 팔등로 구간의 옛 전경으로 좌측 위쪽에 보이는 건물이 울산공고 입니다.


마을 교량 공사 (1962년)
 여성들이 골재를 들것에 담아 머리에 이고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넓혀지는 마을 길, 물이 불면 오지도 가지도 못하던 개울을 넓고 튼튼한 다리가 대신해 줄 생각에 일하는 사람 모두가 신명난 듯합니다.


장생포 (1966년)
 울산만을 건너 염포동·방어진과 마주하고 남쪽으로는 장생만을 건너 용장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함경도·강원도·경남의 거제에 있던 포경기지가 정비되면서 장생포가 포경업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1960년대 중구와 남구, 방어진 모습을 통해 울산의 발전상을 비교 체험할 수 있고, 성남 5일장이나 청과시장, 역전 시장 등 전통시장에서의 정교운 모습 등 추억의 향수를 가득 불러 일으키는 이번 전시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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