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렸을적 간혹 생선찌개나 국에 있는 미나리를 안 먹겠다며 투정부린적 없으신가요?
이상하리만치 어릴땐 미나리의 향에대한 거부감이 강했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미나리 특유의 향이 향긋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미나리는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베내어도 쑥쑥- 잘 자라나는 풀인데요.
특별한 재배기술이 없어도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하지만 미나리라고 다 같은 미나리가 아니죠! 생긴 모양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종류가 구분되기도 하고 맛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봄철을 대표하는 혹은 겨울철 입맛을 돋궈주는 미나리에 대해 울산누리와 함께 알아볼까요?



* 논미나리 : 보통 우리가 백화점이나 식료품 가게에서 흔히 사먹는 미나리는 대부분 논미나리라고 합니다. 논미나리는 기존의 미나리를 개량한 것으로 줄기가 길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만 향은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 멧미나리 : 산간계곡이나 산기슭, 수림같은 습한 곳에서 자라는 멧미나리는 논미나리에 비해 길이가 짧고 줄기는 다소 질기지만 향기는 진하다고 합니다. 흔히 미나리 애호가들이 산나물 미나리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멧미나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 돌미나리 : 돌미나리는 샘물이 흐르는 개울가나 논두렁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요. 이 돌미나리 역시 멧미나리처럼 길이가 짧고 줄기가 다소 질기며 향기가 진합니다. 하지만 최근 생활하수와 농약 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 돌미나리를 회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물인데요.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미나리는 황달이나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 미나리는 해열, 혈압강하, 해독작용이 있으며, 복수나 부종이 있을때 미나리 생즙을 믹서기에 갈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속에 다방면으로 효능을 발휘하는 미나리의 능력!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 변비개선 : 장에 노폐물이 많이 쌓였거나 배변활동이 정상적이지 않아 생기는 변비엔 미나리가 최고! 미나리에는 다량의 섬유질과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숙변을 제거해 주는 효능도 있답니다.

* 지혈작용 : 미나리는 피를 지혈하는 효능이 탁월한데요. 때문에 여성의 하혈과 월경과다증에 좋으며, 대하증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타박상과 같은 출혈시에 미나리를 자주 드신 분들은 확연히 빠르게 지혈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소양인에게 아주 좋다고 합니다.

* 혈관계질환 및 고혈압 치료 : 미나리 효능으로는 혈압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체내에 쌓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하니 고혈압 치료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미나리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성분이 혈관내의 노폐물을 부패시킨 후 배설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빈혈 : 빈혈은 체내의 철분이 결핍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철분은 우리 몸이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타민C 성분은 철분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빈혈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간기능 강화 : 숙취제거에 도움을 주는 해장국 음식에 미나리가 있는 걸 많이 보셨을텐데요. 미나리는 잦은 음주로 인해 손상당한 간기능을 회복시켜주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울산으로 들어가는 초입, 즉 언양 IC의 오른편엔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일대인데요. 이 곳은 봄이오면 온통 푸르른 미나리밭 물결로 변하게 됩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입안에 그 상큼한 향내가 은은하게 퍼지는 듯한데요.

  지하 130m의 청정수로 재배하고 있다는 언양 미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했을 정도로 그 맛과 향기가 뛰어납니다. 
 1919년에 발간된 <언양읍지>의 토산조에 실린 기록을 보면,

"언양미나리는 고을 동쪽마을 대밭 길에서 나는데 질펄 밑에 나는 그 미나리는 파랗고 보기도 좋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1934년도에 발간되었던 <울산읍지>의 물산조 언양란에도 "청근(靑芹), 즉 미나리가 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임금님에게 진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의 언양미나리 특징은 향긋한 냄새와 특유의 맛으로 아삭아삭 씹히는 줄기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그 인기가 널리 퍼져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회무침이나 김치 등에 넣어먹으면 특유의 향이 더해져 더욱 감칠맛을 냅니다.

 타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에 비해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등 무기질 또한 많아 영양만점인 언양미나리는, 뭐니뭐니해도 언양불고기랑 함께 먹으면 그 맛에 배가 되는데요.

 싱그런 봄채소 향이 그리운 겨울 입맛 돋우기에 딱~!
언양미나리와 언양불고기로 겨울입맛 돋우러,  이번 주말 울산 언양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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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주 2012.03.30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나리를 사려고 합니다 연락처를 알수가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2.03.3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주주님^^
      울산 미나리는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http://blog.ulsan.go.kr/1304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연락처를 아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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