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교에서의 야간 산행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야간 산행의 장점은 아마 빛과 어둠의 세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낮시간의 고단한 일상에 쫓겨 여유를 잃어버린 회색 도시는 해가 지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뒤덮이고, 마침내 거대한 밤의 신비를 빚어냅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해발 451m의 무룡산 정상에 올라서면 산업 수도 울산의 진면목이 보석처럼 반짝이는데요. 한반도의 번영을 상징하는 미래의 횃불, 울산공단 야경은 꾸밈없는 무룡산의 자연미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탄성을 나아내죠.

그럼 울산누리와 함께 울산12경인 무룡산에 올라, 울산공단의 야경을 즐겨 볼까요?


 


마치 하늘의 별이 모두 땅으로 내려와 빛나는 듯합니다. 공단의 불빛이 대낮처럼 환하네요.

 


24시간 꺼지지않는다는 울산공단 야경을 보고있노라면, 마치 살아있는 울산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내일의 희망을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울산공단을 보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아깝다면, 천 년 신라의 역사를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떠세요?

신화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유일한 비밀열쇠 '처용암'과 '개운포 성지'가 바로 그것으로 석유화학단지와 온산공단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관용과 화해의 상징인 처용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는 우리의 전통과 맞닿아있습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울산 최대의 축제인 '처용 문화제'가 개최되기도 하죠. 각종 문화 행사 및 체육 대회, 예술공연 등 풍석한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처용암 옆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 동백섬이 있는데요.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된 이 곳의 상록수림은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잘 조화돼 섬의 운치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데요.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장생포 앞바다 멀리 눈길 닿는 끝에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이 있습니다. 세계적 희귀동물인 귀신고래를 보호하고자 울산의 동해안 일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것인데, 고래잡이에 얽힌 장생포 주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입니다.



● 석유화학단지 / 온산공단 (한국화학산업의 핵심단지)

 울산 경제의 50%에 가까운 경제적 기여를 담당하고 있는 이곳은 SK, LG, S-oil 등 한국 굴지의 석유화학 회사들이 모여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단지입니다. 총 210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는 정유 및 유루비축, 중화학, 펄프공업이 설치되어 365일 밤낮없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야경 관광코스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 문의 : SK에너지(052-208-2114~2144,
www.skenergy.com), LG하우시스(울산공장)(052-231-4563, www.lghausys.co.kr), S-oil(주)(052-231-2114, www.s-oil.com), 삼성석유화학(주)(052-278-6000, www.myspc.com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부산 방면 14번 국도 → 석유화학단지 → 온산농협 → 온산공단


● 처용암 (천년 신라의 문을 여는 처용 설화)

 처용암은 황성동 세죽마을 바로 앞에 보이는 바위섬인데요. 이 바위에서 처용이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처용랑(處容郞) 설화와 관계 있는 유서 깊은 바위섬이죠.

 신라 제49대 헌강왕(憲康王: 재위 875∼886)이 이곳에 와서 놀다가 돌아가려고 물가에서 쉬고 있었는데, 낮인데도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짙게 끼어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일관(日官)이 아뢰기를 동해의 용이 조화를 부리는 것이니 좋은 일을 해주어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임금이 명령을 내려 근처에 용을 위한 절을 세우라고 하자 구름과 안개가 걷혔다고 합니다. 그 절이 현재 울주군 청량면에 그 터가 남아 있는 망해사(望海寺)이다. 그리고 이곳은 구름이 걷힌 포구라고 해서 개운포(開雲浦)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지금도 상개동(上開雲洞), 하개동(下開雲洞)이란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처용로(장생포 방향) → SK 정문 → 석유화학단지에서 좌회전 → 세죽마을


● 성암동 패총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25호)

 

 신석기인들의 생활 폐기물인 조개껍데기와 짐승뼈, 물고기뼈, 석기나 토기의 파편 등이 남아 있는 조개무지 유적으로, 이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생활 모습과 당시의 자연 환경들을 짐작할 수 있는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는데요. 수습된 유물로는 덧무니토기,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그물추, 돌고래뼈, 피뿔고동, 참굴, 떡조개 등이 있습니다.

 성암동 패총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앞으로 학술조사가 이루어지면 이웃에 있는 황성동 세죽 패총과 온산공업단지내에 있는 우봉리 유적과 함께 울산지역 신석기시대의 문화상과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수암로 → 석유화학단지에서 좌회전 → 개운포 성지 → 성암동 패총


● 목도 상록수림 (천연기념물 제65호)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목도 마을 앞, 해상에 떠 있는 4,500평의 작은 섬이 있는데요. 신라 시대에 이 섬에서는 대나무를 길렀으며, 대나무가 많아 대섬(竹島)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에는 주민들이 대나무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쳤다고 하는데요. 그 후로 대나무는 점점 줄어들고 지금은 대나무 대신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 혹은 춘도(椿島-동백섬의 일본식 한자)라고도 합니다.

 상록수림이 우거진 섬으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두왕로 → 온산공단 방향 18km → S-oil → 대한유화에서 좌회전 후 2.5km → 동백섬


● 개운포 성지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회)

 

 이 곳은 신라 때부터 왜구 방어의 요충지며, 조선 세조5년(1459)부터 선조25년(1592)까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의 영성이 있던 수군 성터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수군 만호의 진성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 성은 돌로 쌓은 내성과 흙으로 쌓은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성은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성으로 둘레는 1,270m입니다.
 내성과 외성 사이에 해자를 둘렀습니다. 북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4면에 문을 두었을 것입니다. 개온포에서는 1656년(효종 7년)부터 대한제국 말까지, 군함을 만들고 정박시켰던 선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지역에서 '선수마을'로 불리던 곳이 있는데, 이때 선수는 '선소'에서 나온 말입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수암로 → 석유화학단지에서 좌회전 → 개운포 성지 → 성암동 패총


● 장생포 고래박물관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으로 장생포 해양공원 내 위치하고 있습니다.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아래 사라져 가는 포경유물을 수립, 보존·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해양생태계 및 교육 연구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문의 : 052-226-2809, www.whalemuseum.go.kr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울산역 → 여천오거리 → 신여천사거리(좌회전) → 매암사거리(직진) → 장생포고래박물관



●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천연기념물 제126호)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기 전까지 장생포는 우리나라 고래잡이의 전진기지로서 고래고기 삶는 냄새로 항구가 떠나갈 듯 했었죠. 장생포에서 고래가 많이 잡힌 이유는 이곳이 쇠고래의 회유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쇠고래는 수염고래 종류 중에서도 몸길이가 10~17m인 소형 고래에 속하는 것으로 포경선에 잡히지 않기위해서 귀신같이 숨는다고 해서 귀신고래라 불립니다.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은 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귀신고래를 보호하고자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것입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업탑 → 수암로 → 야음시장 → 산업로 → 장생포 해양공원


 

● 고래고기
불고기와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죠! 바로 고래고기입니다.
'12가지 고래고기 맛'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고래고기는 코 끝에서 꼬리 끝까지 빼놓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그 맛도 제각기 다릅니다. 국내 고래잡이의 본산은 울산 장생포항이었으나 지난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이후부터는 그물에 걸려 잡혀오는 고래만 맛볼 수 있습니다. 잡힌 고래는 대부분 장생포에서 해체돼 주변 식당으로 공급되었습니다. 고래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고단백 식품으로 부위에 따라 12가지 독특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콜레스테롤 - 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난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이 쇠고기의 2/3정도로 적게 들어있습니다.
▶ 지방질 - 고래고기의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노화를 방지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피를 엉키지 않게 하는 작용으로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 철분 -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서 산전, 산후 산모의 빈혈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 비타민 A - 풍부한 비타민A의 함유로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과 피부의 각질화 방지, 골격과 치아의 성장발달과 항암작용, 
                   면역성 증대에 효과가 있습니다.


 

온산공단 인근의 진하해수욕장에 마련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울산역 주변에도 대규모 숙박촌이 밀집해 있으며, 롯데호텔과 태화호텔 등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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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산가이드 2014.06.20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누리를 총괄하시는 이상찬님께

    안녕하십니까?

    울산가이드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저는 울산시청에서 운영하는 울산관광가이드가 발전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갖고

    울산가이드라는 블로그와 카페를 2012년초까지 운영해왔습니다.

    울산관광가이드에 등록된 정보를 보고

    울산12경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실제 울산12경을 모두 방문했습니다)

    울산 관광과에 계시는 직원분들도 울산12경에 대해 잘알지 못했습니다.(전화문의 했지만 성과 없었습니다)


    울산누리 블로그는

    여러가지면에서 다소 부족면이 있지 않나 싶네요.

    울산누리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지 알수 없지만

    등록된 글의 일부는

    컨트롤 C, 컨트롤 V로 만든 콘텐츠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글의 제목이 "무룡산에서 본,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울산공단 야경"인데

    제목부터가 아쉽네요.

    제목에 "울산12경"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과

    내용(본문)에도 울산12경이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이 글은 2012년 1월 3일 등록하였는데
    같은날 등록한 대왕암 공원 글에는 "울산12경여행"을 제목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무룡산 관련 사진은

    울산관광사진공모전에 자주 출품되어

    공모전 수상작 사진을 바탕으로

    보다 좋은 사진을 울산누리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누리에 등록된 사진은

    울산관광가이드에 있는 사진이네요.

    울산관광가이드 사진을 보시면 색이 좋지 않아요.

    오래된 사진이라는 느낌이 들며 실제 오래된 사진입니다.

    새로운 사진을 등록할 수 있음에도

    버스정류장 근처나 공사장 철판,

    안내 책자에는 그나마 최신 사진이 있는데

    울산관광가이드와 울산누리에는 최신 사진이 거의 없네요.

    (입선작 중 무룡산 관련 사진이 다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을 거듭할 수록 보다 좋은 작품이 출품, 선정됩니다)

    그리고 울산시청홈페이지와 이 글(울산누리)에는 해발 453m 로 소개되어있지만

    북구청 홈페이지에는 452m로 표기되어있습니다.

    해발 몇 m인지 중요하지 않지만...

    공공기관마다 정보가 다르다는 것은

    올바른 정보로 정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룡산에 수번을 등산했지만

    "무룡산 451m" 와 "해발452m" 는 본적이 있지만...

    453m 글쎄요....


    시청 직원분이 즉시 방문할 여력이 없다면

    KBS무룡산송신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확인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1. 울산누리에 정확한 정보 등록

    2. 울산시, 각 구청의 관광 정보 일치화

    3. 시청 직원, 구청 직원분들이 여력이 없다면...

    "틀린정보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시민 제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4.06.20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산의 시정과 블로그에 관심가져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주신 의견은 개선토록하며 예전의 자료 및 각 구군의 자료도 정확한 정보로 정정하고 조치취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무룡산의 해발은 확인(해당구청) 결과 451m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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