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한국단편문학가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오영수문학관
누리 GO/블로그기자2021. 3. 26. 09:10

 

울주에서 태어난 단편소설 작가 오영수는 1900년대에 서민층 생활의 애환과 애정을 가지고 많은 작품 활동을 한 소설가입니다. 언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 경남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도 활동을 하였는데 사람과 자연을 사랑한 작가 오영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문학관이 현재 운영 중입니다.

 

 

 

화장산을 등에 지고 만들어진 오영수 문학관은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야외에도 여유로운 공간으로 되어 있어 문학관을 둘러보고 잠시 쉬어가기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발열 체크와 인적사항 기재 후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이 있는 1층과 책을 읽으면서 쉬어갈 수 있는 2층 문화 사랑방의 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는데 전시실을 함께 돌면서 관련 설명을 해주셔서 조금 더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동상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우선 작가 오영수라는 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전시실을 돌면 훨씬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머루, 갯벌, 명암, 수련, 황혼 등 여러 저서들이 있는데 대한민국 현대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한 분입니다. 중학교 교재에도 작가님의 글이 올라가 있으니 조금 익숙한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힘든 경제상황이었습니다. 오영수 작가님은 10남매의 형제자매가 있는 집안에서 출생하였는데 생계가 여의치 않아 학업을 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의 생활은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힘든 하루를 살았을 텐데요.

 

 

 

오영수 작가님의 경우 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에서 학업을 이어가려는 결단을 했다고 합니다. 설명해주는 분이 너무 쉽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귀에 쏙 들어왔는데요. 이밖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으니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직접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모습을 전시해놓았는데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재미있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요즘과는 많이 다릅니다. 잉크를 묻혀 글을 쓰고 글을 쓰는 방향도 가로가 아닌 세로로 작성하고 있는데요. 당시 한글도 지금처럼 현대적이지 않기에 조금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모니터에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쓰인 도토리 밥이라는 글인데 어떠신가요. ‘어머니, 어머니, 나는 싫어요. 도토리 밥인 거는 못먹겠구요’ 재미있습니다. 조금은 다른데 글이 읽히는 것도 신기하네요.

 

 

 

1층 전시관을 둘러봤으면 2층 사랑방에서 책 한 권을 읽고 가는 건 어떨까요. 문학사랑방은 방문하는 누구나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랑방입니다.

 

 

 

오영수 작가의 문학작품은 물론 아동, 청소년 책들과 다양한 문학 관련 도서들이 도서관처럼 준비되어 있습니다. 햇살도 잘 들어오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주위에 계시다면 꼭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달에 책을 몇 권이나 보시나요? 아니, 일 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을까요?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련하고 공감이 되고 상상을 할 수 있는 문학만이 가지는 매력이 그립다면 문학관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