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방콕 인문학 강좌 들어보니
누리 GO/블로그기자2021. 3. 19. 13:30

 

올해 울산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는 3월 4일부터 4월 13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운영됩니다.

 

 

 

이번 인문학 강의 주제는 철학·신화로 설정하고, '본캐거나 부캐 거나,, 혹은 둘 다?', '공감의 시대', '동양의 신화와 문화' 등 3개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본캐거나 부캐 거나 혹은 둘 다?' 강좌는 본래 캐릭터와 그 외의 부가 캐릭터를 나타내는 신조어 '본캐', '부캐'의 탄생 배경과 '페르소나'(가면을 쓴 인격)의 의미를 함께 다룬다고 합니다.

 

'공감의 시대' 강좌는 공감을 요구받는 시대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영역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방법에 관한 강좌이고, '동양의 신화와 문화'는 정재서 동양 신화학자의 강연으로 동양의 창조, 영웅, 자연 신화를 통해 우리 문화의 뿌리를 살펴보고, 현대 문화 산업 상상력의 원천을 탐구하는 강의라고 합니다.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을 원하는 울산 시민은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미리 온라인 플랫폼으로 체험한 강좌 후기입니다. 저는 영화인문학 산책에 참가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었지만 오히려 여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업이 오전 열 시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집에서 강의 대기를 하며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27명이나 다른 참가자분들이 계셨습니다. 수업은 영화 퀴즈로 시작되었습니다. 강사님은 영화퀴즈를 풀고 난 다음,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봄에 읽으면 좋은 도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좋은 문장 몇 개를 함께 낭독했는데요, 아즈 함 바훗 쿠시 헤! 나는 오늘 무척 행복하다는 문장을 수강생분들 모두 마이크를 켜서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온라인강의에서 마이크를 켜고 다 같이 읽는 방법이 신선했습니다.

 

 

 

2월 강의 선정영화는 어바웃 타임이었습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영화로 참가분들의 대부분이 어바웃 타임이 인생영화라고 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설명을 드리고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인문학 강의 시 영화감상은 30분 정도고, 나머지 시간은 인문학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다 각자의 집에 있었지만 사람들과 같이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강사님은 사랑이란 주제로 첫 번째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다 같이 김혜남 작가님의 도서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에 나오는 내용으로 사랑, 상처, 내면아이에 대한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은 인문학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 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분명하게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나는 어떤 내면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지 나는 어떤 성격을 가진 상대를 선호하는지를 찾아보며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나는 독립적인 사람을 좋아하는지 당당하고 똑 부러지는 사람을 좋아하는지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인문학공부를 하는 나 자신이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인문학 물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내면의 특성을 찾아보고, 그 이유를 살펴보면 과거의 경험과, 현재 나 자신의 모습과 닿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성격이라서 부럽고 좋고, 또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을 선호하는 사람 과거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과 정 반대의 모습을 선호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열정적인 강사님과 참여자들 모두 적극적으로 대화와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비대면 강의하는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사님은 바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충실하며 사는 삶을 강조하며 과거에 미련을 가지지도 다가올 미래를 막연히 기다리며 불안해하지 않는 실존으로의 삶을 주문하셨습니다.

 

현재의 삶을 살라는 내용이 담긴 릴케의 시를 마지막으로 함께 읽으며 강의가 끝났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도 시작

 

울산도서관에서는 3월 6일부터 5월 27일까지 '상반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애주기에 맞는 독서 교육으로 시민 소양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장려하고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비대면 강의와 현장 대면 강의로 나눠 진행되는데, 3월에는 성인 대상 '나를 치유하는 명화'와 '오일파스텔화', 초등학생 대상 '독서가 즐거워지는 나만의 책장 소개하기', 유아 대상 '그림책 속 보물찾기'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참여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도서관 홈페이지(library.ulsan.go.kr)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4∼5월에는 '와이(Why) 시리즈 조영선 작가와의 만남', '오선지 위의 인문학',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등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강의나 참가 접수 일정은 울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서관 자료 정책과(☎052-229-6905)로(☎052-229-6905) 연락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19로. 혼자 있으면 쉽게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운데요, 도서관에서 준비한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좋은 생각과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