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2021 북구예술창작소 8기 입주작가 소개전
누리 GO/블로그기자2021. 2. 26. 16:45

 

울산 북구 염포동에 위치한 북구 예술창작소는 산업화에 밀려, 도로 건설에 밀려 그리고 거대한 공장으로 인해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살기 불편한 염포동의 지역적 환경과 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201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젊은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미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 간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처음 문을 열면서 입주작가 선정 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여러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창작의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벌써 8기를 맞은 북구 예술창작소에 8기 입주작가들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8기로 입주한 6인의 작가들의 소개전이 2월 17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북구 예술창작소 소금나루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하여 모처럼 찾아가 보았습니다.

 

 

 

입구에부터 입주 작가 소개전을 안내하는 안내 포스터가 붙어져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작가들이 이곳을 기반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북구 예술창작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안에 소금나루 작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 되기도 하고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예술인들의 집합소인 이곳에서는 꾸준하게 전시와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홍보가 좀 되면 좋은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구에는 2021 북구 예술창작소 8기 입주작가 소개전 안내가 되어 있고 이번 주제는 <Landscape>입니다. 

 

 

 

매년 레지던시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서 입주 작가들이 선정이 되는데 올해는 총 6명이 이곳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울산 지역 작가가 3명, 타 지역 작가가 3명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손지영 작가의 <다섯개의 하얀 그림자>

 

그럼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일 때가 있다.

화려한 문장보다 한 단어의 의미가 더 잘 전달되기도 하고

말이 많은 사람보다 말없는 사람의 생각이 더 잘 읽히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제외한 보이는 모든 것들을 그려본다.

하얀 막을 덮는다. 그 위에 다시 그린다. 그리고 또 다시 덮는다. 이것을 반복한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하얀 막 너머의 이미지를 바라본다. 

- 손지영 작가노트 -


 

강정인 작가의 작품

 

최민영 작가의 <1h 30m>
박시월 작가의 작품들

 

박시월 작가는 인생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는, 결정적인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묻고, 수집된 아름다움에 작가적 해석을 담아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인의 작품들 중에는 설치미술 분야의 작가도 2명 있습니다. 별도의 공간에 백다래, 홍도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홍도연 작가의 <예술가로 사는 법>은 작가라는 일을 향한 단상을 적은 작업노트를, 쓰고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사진 촬영 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다래 작가의 작품은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운 심정과 뒤바뀌고 변화된 무언가들에 빠르게 적응하는 작가의 적응기를 '삽질'의 행위로 표현해 영상으로 담고 있습니다. 

 

 

 

홍도연, 백다래 작가의 작품 일부를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8기 입주작가 6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본 후 쉴 수 있는 공간에 앉아서 간식도 먹으며 북구 예술창작소의 지난 활동들을 살펴보았습니다. 

8년 동안 참 많은 작가들이 거쳐갔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많은 결과물을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외적인 활동은 많이 못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올해는 상황이 나아져 보다 다양하고도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 입주한 작가들이 다소 낯선 염포동이라는 동네에서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또 다른 풍경들을 만들 수 있길 응원합니다. 

 

 

전시안내

관람시간 : 화 ~ 토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공휴일, 일, 월 휴관)

무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