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범서 옛길 따라 걸으며 건강도 업, 기분도 업
누리 GO/블로그기자2021. 2. 1. 10:12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기분도 신체능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운동은 감염이 우려되어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무거동에서 구영리까지 이어진 범서옛길을 따라 걸어보겠습니다.

 

 

 

산책길에 나서는 길에는 건강 걷기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확인한 후 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한 번 따라 해 봅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무거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강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문수고 정문과 굴화강변 소공원에서 강변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가는 도중에는 다운동 물레방아 등 추억의 울산 구조물 소개도 간간히 되어 있습니다.

 

 

 

전체 코스는 울산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로 이어지는 길인데, 앞쪽으로 울산-포항 고속국도가 지나갑니다. 우측에는 142.7m의 입화산 있고 왼쪽으로 가면 장구산이 나옵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마을' 북쪽의 태화강을 둘러싸고 있는 '장구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이름대로 장구하게 길게 이어진 야트막한 산줄기이면서 솔숲이 우거진 옹골찬 숲길을 길게 걷게 됩니다.

 

 

 

태화강변을 따라 걸어가면 모래톱 모양의 작은 섬들과 그 섬 사이에 물웅덩이가 다수 등장합니다. 이 곳은 철새와 물고기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 생태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운이 좋으면 엄청난 수의 철새 떼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징검다리 양쪽에는 오리 떼와 백조 떼도 간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구산은 아래쪽 직진이고 삼동산은 위쪽 길로 가면 나옵니다. 삼동산 쪽으로 가지 않고 장구산에 갔다가 되돌아 나와 삼동산 허리길을 둘러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산길의 정자 쉼터 천정에 "三洞山 (屈火, 茶田, 九英)" 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굴화, 다전, 구영 세 개 마을로 이어져 있는 산입니다. 다전마을은 예전에 차를 재배하던 밭이 있던 동네라고 합니다.

 

 

 

삼국사기에는 굴화 마을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라 파사왕이 '굴아화촌'을 정복했다고 되어 있고, 굴아화촌 구역은 지금의 울주군 범서읍 굴화 및 범서 일대나 울산 중구 다운동 고분군 유역, 울주군 청량면 문수산 아래 자락이라고 합니다.

 

 

 

삼동산 허리길을 돌아 장구산 쪽으로 갔다가 되돌아 나오면 선바위가 나옵니다. 주변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 작은 산이 있습니다.

 

태화강 중류에 있는 선바위는 상류 강물 줄기가 굽이치면서 여울진 백룡담의 푸르고 맑은 물 가운데 깎아 세운 듯 한 형상을 한 바위입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은 신라시대에도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외적의 위협을 물리친 자장국사가 643'태화사'를 건립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태화지' 연못 이름을 따 '태화'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선바위 멀리서 쳐다보면 우뚝 선 선바위의 위용감과 영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깊숙이 굽이치며 흐르는 맑은 물 깊이에 용이 회오리치듯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구영리의 지명은 옛 구()자에 병영 영(營)자로 예전에 이곳에 군사시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구영리를 지나 계속 걸어가면 영남알프스 자전거길로 이어지는데, 울산KTX역에서 KCC 언양공장, 작천정 계곡을 거쳐 산성산과 봉화산을 지나 길천 일반산업단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걸으면 평소에 차 안에서는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산책을 하면 그동안 실내생활만 하면서 느꼈던 불안이나 고민들의 해답이 보이기도 합니다. 신체 건강도 챙기고 기분전환도 하는 야외 산책, 이번 주말에는 태화강을 따라 구영리까지 한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