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조명으로 수 놓은 거리, 중구 문화의 거리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2. 22. 13:05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는 수많은 조명들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부터 시계탑거리까지 약 5백여 미터의 구간이 그곳인데요. 대형 트리와 함께 가로수 등에 조명을 달아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리와 경관 조명 등은 2021년 2월 말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에 점등하여 익일 오전 2시까지 점등할 것이라 하니, 한번 들러 보면 좋겠습니다.

 

 

거리는 오가는 차와 사람들 사이로 색색의 불빛이 비추고 있어 따뜻하면서도 활력이 감돕니다. 이번 경관조명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으니, 곳곳에 설치된 조명 장식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중구의 대표 캐릭터 울산큰애기 조형물은 문화의 거리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울산큰애기 조형물은 서 있는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른 포즈, 표정을 하고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큰 것 같습니다.

 

 

울산큰애기 주변은 다양한 조명들이 캐릭터와 어울리게 설치돼 있어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울산큰애기 외에도 마두희 축제 캐릭터 마리와 두리 등 다양한 조형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에는 조형물, 트릭아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런 디자인 작업은 베를린장벽붕괴 30주년 기념 설치예술 당선작을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조명을 더하니 소소하지만 멋진 경관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더해진 문화의 거리는 언제 찾아도 예술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데, 경관조명을 더해 활기찬 기분으로 밤거리를 즐겨볼 수 있게 되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문화의 거리는 전통시장(야시장)과 젊음의 거리 등 쇼핑과 먹거리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쇼핑과 장보기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코로나로 우울해질 수 있는 거리가 조명으로 힘을 얻은 듯 생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를 받는 듯합니다.

 

 

시계탑 내부는 원형구조물 속을 별빛 그물, 별장식 등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둥근 구조물 안을 가득 채운 조명 장식은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 밝고 멋집니다. 시계탑 사거리를 지나 걷다 보면 하늘에 둥실 떠있는 울산큰애기 모습이 보입니다.

 

 

소망리본으로 만들어진 울산큰애기 조형물은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마음을 풀어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중구민들이 색색의 리본에 작성한 희망, 소망 메시지로 제작되었습니다.

 

소망리본 조형물은 구 울산초등학교 앞 문화의 광장에 천장 형태로 설치돼 있고, 울산큰애기와 커다란 꽃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소망, 희망의 메시지가 만든 캐릭터라 그런지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듯 느껴지는데요. 바람에 흔들리는 메시지 리본들의 움직임이 하나하나 품고 있을 희망과 소망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듯하였답니다. (2021년 1월 6일까지 전시)

 

 

거리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일정 거리를 두고 걷다, 함께 어울려 사진을 찍기도 하고 조명 앞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기도 합니다. 모두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빛으로 만들어낸 밝고 따스한 분위기도 즐기며 희망을 품고 내일을 맞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