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쉼 그리고 회복’ 2020울산트리문화축제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2. 24. 12:00

태화강 배달의 다리(울산교)에서는 형형색색 전구 불빛과 함께 하는 트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2월 31일까지) 연말이지만 코로나19 소식으로 우울감과 답답한 마음이 커지고 있는 시기인데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며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배달의 다리 입구에 들면 먼저 보이는 것이 ‘노을과 함께 하는 낭만다리’라는 글이 써진 조형물입니다. 태화강 너른 물줄기가 넘실대며 흐르고 강 양쪽 옆 도로에는 오가는 차들이 가득한 도시의 다리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노을이라니, 생각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할 듯한 느낌입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의 일몰

해가 떨어지며 하늘이 붉어지는가 싶으니 가로등도 켜지고 상가나 집들도 불을 켜기 시작합니다. 오가는 차들도 불을 밝히니 따뜻한 빛이 가득한 거리, 노을을 껴안은 강물, 다리를 밝히는 트리 전구까지 한꺼번에 따뜻함을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바람 부는 다리에 기대서서 해지는 것을 바라보니, ‘낭만’ 이란 단어가 아깝지 않을 경치에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마음도 편해집니다. 해가 지고 난 다리는 전구의 불빛이 더 선명하게 자리 잡습니다.

 

 

배달의 다리는 ‘울산교’의 새로운 이름으로 1935년 개통된 태화강 33개 다리 중 두 번째로 오래된 다리입니다. 차량이 통행하다 1994년부터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시내 최고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경치가 좋고, 중구와 남구를 잇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다리라는 이름처럼 주변 상가에서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쉬어 갈 수 있는 벤치 등 시설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멋진 경치와 함께 트리의 불빛을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화려한 조명 사이로 바라보는 도시풍경

크리스마스는 연말과 겹쳐 있어 축제처럼 기다려지는 날이기도 한데요. 배달의 다리 크리스마스 장식은 축제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풍경처럼 은은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해가 진 다리 위는 빛이 전부이기 때문에 빛 속에서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다리를 오가며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효과와 함께 도시의 일몰과 야경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