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 - 멈춰진 시간 속으로 Go! Go!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1. 30. 15:05

"요리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둘리~"

"빙하 타고~ 내려와~ 친구를~ 만났지만~일억 년 전 옛날이 너무나 그리워~"

 

익숙한 리듬, 노래가사만 들어도 바로 떠올려지는 추억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 울산에는 아기공룡 둘리처럼 오래전 살았던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울산  공룡 흔적을 찾아서~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러 떠나보겠습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기

공룡들은 우기와 건기가 반복되고 열대 무역풍이 영향을 미치는 아열대 기후 아래 사바나 지역의 하천 평야 일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기를 지질학적으로 중생대라고 하는데요. 대곡리 공룡화석발자국도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의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대곡천 여러 곳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확인되지만,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은 화석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곳입니다. 바위 곳곳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있는데 용각류 팔용과에 속하는 것과 조각류 이구아나과에 속하는 것 등 24개 정도가 있습니다. 일정한 방향으로 걸어갔던 모습이 발견됩니다.

 

 

대곡리 일대 지층은 경상계 하양층군 사연층 중회색 사질이암층에 속하며 공룡 발자국 화석은 울산지역과 대곡천 주변  환경과 자연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공룡발자국 화석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바위 근처까지 걸어가 봤는데요. 박물관에서 화석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만질 수 있고 크기를 실감할 수 있고 말이죠.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물가에 있어서 대곡천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울주 여행을 하게 되면 굵직한 관광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보기 위해 계속 걷기 때문에 중간에 나오는 곳들을 유심히 보지 않기 마련인데요.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에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표지판이 있으니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대곡천 공룡발자국화석
암각화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대곡천 공룡발자국 화석'은 암각화박물관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대곡천에서 발견된 것으로 2014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것입니다. 이 화석은 반구대 비래봉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두 마리의 초식공룡이 걸어간 흔적으로 발자국 숫자는 최소 5개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 안내표지판은 없지만 문화해설사님이 안내해 주신 돌에도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있었는데요. 같은 장소, 다른 시간에서 멈춰진 시간 속으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참! 울산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은 중구 '공룡 발자국 공원'도 있으니까요. 공룡이 살았던 흔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코로나19가 없어진 후, 울산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