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울산 영남 알프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철구소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1. 18. 10:31

단풍나무길 명소로 유명한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철구소 계곡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나러 떠납니다.

 

 

멋진 계곡과 어우러지는 가을 단풍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고 가라며 손짓을 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단풍의 장관이 아쉬워 발걸음을 멈추고 두 눈에 단풍을 담아 봅니다.

 

 

울산 철구소 계곡을 찾아가시는 길은 철구소 매점을 검색하셔서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배내골의 주암계곡에 있는 철구소는 물웅덩이가 절구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며, 영남알프스의 3대 소인 철구소는 호박소, 파래소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철구소 매점을 지나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요.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출렁거려서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영남알프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선녀들이 목욕하러 내려온다는 커다란 철구소에서 선녀가 내려오길 기다리는 듯 잠시 쉬었다 갑니다.

 

 

철구소에는 이무기가 살았는데 호박소, 파래소, 철구소의 밑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선녀들이 목욕하러 내려오면, 이무기가 그 밑을 통하여 자리를 비켜주었다고 합니다.

 

 

철구소는 물이 7m 정도로 깊어 다이빙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이빙 금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계곡에서의 다이빙은 위험하니 도전하지 말아 주세요.

 

 

여름에는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높은 철구소는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철구소 용주암 앞으로 지나가는 길에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옆의 산기슭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있습니다. 용주암은 현재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는데 옆길로 빠져나가는 길도 예쁘네요.

 

 

철구소 계곡 급경사지에는 안전을 위하여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녹색의 울타리를 따라 계곡의 상류로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산기슭의 단풍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선비가 정자에 앉아 붓으로 그린 것처럼 보입니다. 저 단풍을 계단 삼아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오르면 어디가 나올까요.

 

 

계곡을 따라 오르면 수많은 크고 작은 소가 보이며 각각의 소들은 자기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가을의 향기를 품어내고 있습니다.

 

 

귓가를 씻어내는 듯 시원한 물소리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어디에 숨었다가 나타났는지 보기에 좋은 폭포가 반깁니다.
계곡을 한 발자국 걸을 때마다 나타나는 새로운 풍경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발걸음을 지치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애기 손바닥을 펼쳐놓은 듯 붉은 단풍이 불어오는 바람에 손뼉을 칩니다.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단풍의 박수소리는 잊고 지내었던 자연의 소리를 우리에게 전하여 줍니다.

 

 

자연 속으로 들어온 몸과 마음은 도시생활에서 쌓였던 어러 가지 정신적 노폐물들을 하나씩 씻어내고 있습니다.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장소로 다시 돌아가 보니 몸과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저만치 떠나려고 하는 이 시기에 단풍여행을 즐기시려면 이곳 울산 울주 철구소 계곡에서 가는 가을을 붙잡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