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개통 10년 기념 사진전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1. 7. 00:13

학 날개의 선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했다는 울산역이 보입니다. 고속철도역이지만 기차역이 갖는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찡장열차를 다 타봤지만 기차역은 언제나 설레게 합니다. 코로나 시대라서 그런지 전보다  많이 한산합니다. 그러나 주차장은 역시나 복잡하네요.

 

 

 

울산역 명칭과 위치 때문에도 말이 많았던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개통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 기념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울산역에서 기념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케이티엑스(KTX) 개통 10년! 트램 100년!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은 울산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사진 50여 점이 전시되었습니다.

 

 

 

유치운동에서부터 역사 건립공사, 개통식 등은 물론 노면전차(트램) 도입 등 대중교통수단 다양화를 통한 교통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울산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합실 로비가 아니고 들어가서 승차장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아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1967년 울산역 앞 사거리 사진이 맨 먼저 나옵니다. 지금도 학성동 구역전 시장과 그 주변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1986년 울산역 전경인데 시계탑 생각나시는 분 계시지요?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 여기서 약속을 많이 합니다.  역 주변은 늘 복잡하고 군것질 거리를 팔던 리어카도 많았습니다. 1988년 울산역은 88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

 

 

1995년 울산역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고속철도 유치 운동이 시작되어 대정부 성명서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문화재 훼손 등을 이유로 울산역 설치를 부결하고 신경주역만 세우기로 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문화재가 많은 경주엔 세우면서 왜 광역시에 고속철도역은 안 되냐?"며 반발했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003년 4월, 당시 갓 취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광역시인데도 왜 고속철도가 서지 않느냐?"라고?" 말해 처음으로 정부가 고속철도 울산역의 신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울산시민 41만 4000여 명의 고속철 유치 서명운동과 20여 차례에 걸친 대정부 울산역 설치 요청에 따라 2003년 울산역 역사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당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 환영 홍보현판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천성산 도롱뇽 사건 기억하시나요? 2004년 5월 14일 고속철도 울산역세권 개발계획수립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2006년에 예정지가 발표되고 그해 9월 9일에 울산역사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드디어 울산 시민이 그토록 열망하던 고속철도 울산역이 2010년 11월 1일 정식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건설이 확정된 울산역이었으나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울산역의 위치는 언양읍 옆 동네인 삼남읍에 있기 때문에 울산 시가지 기준에선 대단히 외곽인 편입니다. 여기에 기존의 중심역 역할을 했던 남구 삼산동 소재 동해선 태화강역(구. 울산역)과는 20여㎞ 이상 떨어진 별개의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12월 9일에 SRT가 개통되면서, 울산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매일 99~103편으로 증편됐습니다. SRT의 종점인 수서역은 송파구 및 강동구 등 서울특별시 동남권과 성남시에서 가깝고 동탄역에선 용인시 및 동탄 등지로의 이동이 편해, 울산역의 이용 실적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울산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첫해 8551명에서 1만6715명(2019년 기준)으로 2배가량 늘어남으로써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요충 구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KTX 울산역은 비약적으로 성장을 해서 울산역은 산업 수도 울산의 대표적 관문이자 중추적 교통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울산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삼남 물류단지와 함께 울산 서부권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로비에는 울산시와 한국수소산업협회가 함께하는 ‘수소차 이야기’ 전시장이 있습니다. 수소차를 구입하면 할인 혜택이 많이 있네요.

 

 

한쪽에는 2020 울산 50+인생 학교 색연필 드로잉 전시회가 ‘울산 중구를 기록한다展’이 있습니다. 중구 평생학습관에서 배운 회원들의 작품입니다. 엽서로 만들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원도심의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일부러 사진전을 보러 울산역을 찾지는 않을 것 같고 전시 기간 또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현재 이용률이 낮아 언택트 사진전을 보여주기 위해 차례대로 다 찍어왔습니다. 편안하게 울산 누리를 통해 울산역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KTX 울산역 오시는 길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467

전화번호 : 1544-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