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울산 여행 간절곶 옆, 울주 송정공원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10. 25. 09:28

 

울산 일출 명소 간절곶에 아침 일찍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간절곶의 풍차와 붉은 태양이 서로 눈인사를 건네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절곶에 온 다른 이유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모습이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 시기를 놓쳐 지금은 코스모스가 철거되고 없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소개하고 싶었던 간절곶 옆 송정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간절곶 바로 옆에 있어서 여행객이 놓치고 그냥 가버리는 작은 공원인데요. 국도 31번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중화장실과 그 주변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마치 방풍림 역할을 하는 소나무들이 가득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소나무를 따라 걷다 보면 동해의 파도 소리가 귓가를 스치고 푸른 바다와 하얀 포말이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 줍니다.

 

 

이곳 송정공원은 목재 전망데크를 선박 모양처럼 만들어 놓았는데요. 해안 절벽위에 있는 공원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여기 배 모양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따가 가면 몽돌밭과 방파제 그리고 등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송정공원에서는 유독 더욱더 많은 공원 벤치를 볼 수 있는데요. 사랑하는 젊은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을 잘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21일을 만남의 날로 정하여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를 담아 배 이름을 만남 21로 정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날에는 송정공원에서 21일에 만남을 정하는 것도 이색적이라 생각됩니다.

 

 

송정공원 조명등에 새가 한 마리 앉아 있습니다. 사람을 보아도 매우 놀라지 않고 쳐다만 보고 있는데요. 작은 새라 가까이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지는 못하고 멀리서 가만히 지켜보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해안절벽에는 쑥부쟁이가 많이 피어 있는데요. 쑥부쟁이의 전설에 의하면 가난한 대장장이의 딸이 어린 동생들을 키우며 쑥을 캐러 다녔는데 동네 사람들이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네 딸이라는 뜻으로 쑥부쟁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이 소녀는 쑥을 캐다가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세상과 이별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가 떨어진 곳에는 동생들이 좋아하는 쑥이 평소보다 많이 자랐고 그 자리에 예쁜 보랏빛 꽃이 피었는데 후세 사람들은 쑥을 캐던 불쟁이딸의 환생으로 보고 쑥부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이라고 하는데 쑥부쟁이에게 다시 오마 라고 약속하였던 청년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여기 돌출된 바위로 올라가 봅니다. 안내판에는 상납돌과 왜갈돌에 대한 안내문구가 적혀있는데요.


본래 미역 바위였는데 어느날부터 미역 바위는 상납 돌이라고도 불리기 시작합니다. 이는 임금님께 올리는 1등 진상품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왜갈돌은 왜가리 떼가 무리를 지어 앉아 놀았던 돌이라고 합니다. 이 바위에서는 선남선녀들이 푸른 솔잎을 따서 머리카락을 묶어 왜갈돌 아래 맑은 물 위로 던져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바위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여러 바위가 있는데 저의 시선으로는 어느 바위가 미역바위인지 왜갈돌인지 구분을 못 하였습니다.

 

 

왜갈돌옆에는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바닷속에서 거북이와 함께 노는 것처럼 보이겠습니다.

 

 

울산 간절곶 옆 작은 송정공원.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사랑을 약속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