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의 영화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즐기 GO/문화예술2020. 10. 21. 09:00

한국 최초의 산악 전문 국제영화제인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월 23일에서 11월 1일까지 10일간 열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과 온 사이트 방식을 아우르며 진행될 예정인데요. 작년과 어떻게 달라졌고, 무슨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 비대면 방식 온라인 영화제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깊네요. 김태홍 작가님이 작업한 작품으로 산의 다양한 모습을 재기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이 주는 위로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이런 메시지가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울주산악영화제는 당초 올 4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행사일을 연기, 최종 10월 23일에 다섯번 째 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영화제 사무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상영작들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만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량함 가득한 작품들을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온라인 상영은 "움프패스(온라인영화 관람권)"으로 운영되어, 패스 1회 구매로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의 모든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작품별로 관람 가능 일자가 1일 혹은 5일 등으로 다를 수 있으니 온라인 상영작 일정표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당초 5일 행사 기간에서 10일로 연장되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자동차극장을 통한 온 사이트 영화제도 진행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제5회 울주산악영화제는 자동차극장을 통한 온 사이트 방식도 함께 진행합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에 설치되는 100대 규모의 자동차극장이 그 무대인데요. 대신 안전하고 방역에 철저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약으로 구성됩니다. 자동차극장 입장권 (1대당 5,000원)을 구매하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울주산악영화제의 좋은 작품들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쌀쌀한 밤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담요와 옷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울주산악영화제, 하지만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번 영화제의 작품이 주는 재미를 통해 그동안의 피로감도 풀고, 기분 좋은 희망의 메시지도 가득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이번 영화제에 어떤 작품들이 나왔는지 살짝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폐막작을 비롯한 볼만한 작품들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폐막작. 개막작은 3편의 단편영화를 묵어 상영하고, 폐막작은 1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로 영화제의 여운을 길게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먼저 개막작은 총 3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광활한 자연환경 속에 재미와 감동 가득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위로해 줄 예정입니다. 프랭크 크레츠만 감독의 <나홀로>는 독일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로버트 제스퍼의 등반 여정을 담아 내었습니다. 그린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그 속에서 홀로 등반해야 하는 인간의 의지와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 여운과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두 번째 작품 헤나 테일러 감독의 <내면의 목소리>는 여성 클라이머 제니 아베그의 등반 도전을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냅니다. 등반을 통한 자신과의 싸움을 섬세하게 담아내 보는 이가 절로 현장에 있는 듯한 효과로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세 번째 작품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는 지역민에게는 자연보호구역이지만 클라이머들에게는 볼더링의 천국인 조스 밸리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대립하는 지역민과 클라이머들이 축제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10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폐막작은 하미드 사르다르 감독의 <말과 함께>입니다. 내몽고 지역에서 유목민적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슈쿠르트에게 어느 날 말 도둑들이 그의 종마를 훔쳐 가면서 그들을 쫓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서부 영화의 추격전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재미를 건네고,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슈쿠르트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낼 것입니다. 
 

 

이미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

이 밖에도 제5회 울주산악영화제는 도전과, 극복,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43개국 312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 처음 도입되는 자동차 극장에서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대중 영화들이 많이 상영하는데요. 중국 일본 합작 영화로 에베레스트에서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천국의 아이들> <티벳에서의 7년>등 웰메이드 작품들이 다시 관객과 만나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네마 천국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작년과는 많이 다른, 하지만 그 속에서 함께하는 희망과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제5회 울주산악국제영화제, 10일 동안의 축제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영화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